75. 관찰값 1, 3, 5, 7, 7, 9, 10에 대하여 다음 중 틀린 것은?
① 범위는 9이다. ② 중앙값은 7.5이다. ③ 최빈수는 7이다. ④ 산술평균은 6이다.
요래요래요런 거 같이 풀어봤어요. 산술평균, 중앙값, 최빈값 등 공부하면서 표준편차 구하기 문제. 중학교 연습문제 정도 난이도로요. 재미로.
지난 시간에는 사회과학의 발생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자연 안의 법칙을 발견하듯, 자연 내 인간의 '문명의 법칙'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이어졌죠.
사회과학자들은 과학자들도 납득 가능한 사고를 도출하기 위해 사회 안에서 수학의 사례를 통해 공리를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책 본문에서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대한 공리를 찾아내려는 노력으로 경험주의 철학자들(로크, 벤담, 흄, 밀)을 언급합니다. 전 이 점이 참 흥미로웠음다.
인간은 1. 평등하다, 2.감각자료에서 지식 형성한다, 3.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은 회피한다, 4.환경에 대체로 동일 반응 보인다, 5. 개인의 손익따라 행동한다
이것이 인간의 순수한 본성에 대한 분석임과 동시에 인간본성에 대한 과학을 펼치기 위한 하나의 공리로 작용했다는 거죠.
이제 게 임을 움직이는 말의 규칙을 확인(혹은 설정)했으니, 각각의 말이 만나고 모이게 될 때의 목적과 그 결과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정치는 과학으로 환원될 수 있다", 데이비드 흄의 말입니다. 자연권의 기원과 사회계약, 정부의 존재 이유, 민주주의 등에 대한 정치철학적이 펼쳐지고...
묻지마식 기원을 가지던, 그래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던 국가와 종교의 그늘에서 벗어나 정부 형태, 헌법, 사회계약 등에 대한 재고와 분석이 이어집니다.
저자의 평가에 따르면 이 당시 '사회과학'은 지나차게 낙관적으로 인간 행위의 보편 법칙을 찾아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보았으며,
애초에 그들이 새롭게 일궜던 정치학, 경제학의 공리에 대한 재검토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22과에서는 위의 연역적 사회과학의 실패를 짚으며, 세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의 탄생 얘기가 나옵니다.
19세기 산업혁명과 도시 인구 집중 등에 의한 사회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당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빠른 과학이 필요해지면서
사회의 작동 원리와 행동의 원인을 찾으려는 시도 대신, 주어진 결과 분석으로 접근 방향이 바뀌던 지점을 책에서 설명합니다.
국가 번영의 원리를 몰라도 각종 수치의 증가/하락 곡선을 분석하고, 유전 메커니즘은 몰라도 종의 번식 결과를 도표화하는 등 모든 것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시도가 이어집니다. 변수를 최대한 간결화해 결론을 빨리 도출하는 방법이 선호된 것. 세미나에서는 평균, 대푯값 구하기 등의 문제를 하나 풀어보기도 했어요.
이어서 케틀레의 발견, 즉 사람의 온갖 측정 집단이 커질수록 정규 분포 곡선이 나오며, 이 결과는 사람의 능력이라든지
신체 사이즈 등을 포함, 물질의 질량, 어는 점, 녹는 점 등 측량에서도 중요한 분포 결과 모델이 됐다는 것을 확인했슴다.
케틀레의 발견은 사회문제와 생물학적 문제에도 적용되어 '평균 인간'의 탄생, 다양한 차이들이 평균이라는 척도 속에서 어떻게 재단되게 되는가 등을 보여주는 예가 됐어요.
사회에 대한 통계적 결과 분석은 정부의 통치 방향을 제시하는 자료로 큰 역할을 하여, 사회보장제, 의료, 생명보험 등 정책에 무진장 영향을 끼쳤다고 하지요.
수학 그리고 수학적 분석방법이 실제로 개인과 사회, 그 안의 정부 형태와 정책 등에 얼마나 실제적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간도 통계와 확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인지라 이번주 발제자가 이어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시: 3월 21일, 09:30~12:00
장소: 수유너머N, 세미나 A실
범위: <수학, 문명을 지배하다>
23장 예측과 확률 / 24장 무질서한 우주: 자연에 대한 통계적 관점
발제: 유심 (지난 시간 발제문은 첨부파일에)
머릿수보다 간식 접시가 더 많은 세미나, 월요일 아침은 수학과 함께. 수학 세미나에 오세요~(오세요~ 오세요~)^^
위 수학 문제 출처는 여기=> 사회조사분석사 - 2과목(사회통계) 2회 기출문제 및 답안 (★사회복지사 멘토링 모임☆) 재밌어요. 해답도 있고요. 한 번 놀러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