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바넷 뉴먼과 숭고, 그리고 지금-여기를 연결시켰던 부분이 있었더랬죠.
찾아봤더니, 리오타르의 책 『포스트모던의 조건』(민음사, 1999)「숭엄과 아방가르드」에 있더군요.
예전에 들뢰즈 '사건' 개념과 연결시킬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봤었던 부분입니다.
리오타르가 뉴먼의 글, “The Sublime is Now" 을 기초로 쓴 글입니다.
뉴먼도, 리오타르도, YAB도 서로 지지않고 어렵게들 써대서
뭔소린지 잘은 모르겠으나,
리오타르는
'그때-거기'를 말하는 과거 낭만적 숭고함 대신
'지금-여기'를 말하는 현대 아방가르드적 숭고함을 말하는데,
그러기 위해 회화, '그림그리기' 자체를 일종의 지금-여기서 벌어지는 '사건'으로
재정의하려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뉴먼이 가졌던 독특한 (다소 들뢰즈적?) '시간' 개념이 녹아들어 있구요.
수용자 측면에서 뿐 아니라,
생산자 입장에서도 그림그리기를 '사건'으로 말하려면
뉴먼의 회화들이 무언가 이전과 다르다는 걸 찾아야 할텐데,
그건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암튼 윗글들 "원문 내지 원서" 궁금해하시던 분들 감히 일독권하겠습니다.
글들은 저에게 있으니 편안히 문의해주세요.
이번주 목요일에는 키네틱과 브리티쉬 팝을 넘어 상황주의 인터내셔널(SI)로 갑니다.
범위 : pp. 391-420
시간 : 목요일 7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