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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세미나] 참고 자료 -1. 불안의 해부

미묘 2013.07.14 22:05 조회 수 : 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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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용어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cid=865&docId=655845&categoryId=1734

불안

[ ANXIETY ]

불쾌한 일이 예상되거나 위험이 닥칠 것처럼 느껴지는 불쾌한 정동 또는 정서적 상태. 그 강도와 지속 기간은 상당히 다양하다.

불안은 신체적 및 심리적 반응을 수반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신체적 징후로는 심장 박동의 증가, 호흡이 빨라짐, 떨림, 땀 흘림, 설사

그리고 근육의 긴장을 들 수 있다.   심리적으로 불안은 모호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임박한 위험에 직면해서 무력감을 느끼고 걱정하

면서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는 현상을 수반한다.  이 느낌은 신체 감각을 수반할 수도 있고 신체 감각으로 완전히 대체되기도 한다.

불안과 공포는 구분해야 하는데, 불안이 무의식적인 위험에 관련된 것인 반면, 공포는 의식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외부적이고 현실적인 위험에 대한 반응이다.

불안의 개념은 정신분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프로이트가 신경증 증상들을 고통스럽고 괴로움을 주는 불안 경험을 회피하려는 시도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증상들이 불안을 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환자의 의식 안에 불안과 신경증 증상들이 나란히 존재한다면, 그것은 증상이 불안을 완전히 통제하는데 실패했음을 말해준다.

원래 프로이트는 불안의 원인을 성 기능 장애에서 찾았다. 그는 불안에 대한 첫 번째 이론에서, 적절하게 방출되지 못한 리비도가 불안으로 변형된다고 주장했다. 이 이론에는 여러 제한점들과 모순이 있다: 불안을 성적 억압의 원인이라고 보면서, 억압은 불안의 결과로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억압이 불안을 일으킨다면, 억압을 제거할 경우 불안이 없어져야 하는데,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공포와 불안의 유사성을 생각 할 때 이 이론은 당혹스럽다—공포는 성적 긴장의 축적과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불안에 대한 두 번째 이론(1926)자아의 관점에서 접근했는데, 여기에서 그는 불안은 개인의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 이해했다.

현실적인 불안(realistic anxiety), 즉 공포에서는 알려진 위험과 외부적이며 중요한 위험에서부터 위협이 생겨나는 반면,

신경증적 불안(neurotic anxiety)에서 위험은 내부적이다. 프로이트는 불안-유발 상황의 두 가지 유형을 구분했다.

첫째는 전형적인 출생의 상황인데, 유기체가 조정할(또는 감당할) 수 없는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불안이 생긴다. 이러한 자동적 불안(automatic anxiety)은 자아가 미성숙하고 약할 때인 유아기와 아동기 동안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보다 더 자주 발견되는 것은 심리 방어 구조가 성숙된 후에 일어나는 불안 상황이다. 이때 불안은 위험의 결과로 인해 불안이 생긴다기보다는 위험에 대한 예상 속에서 생긴다. 이것을 신호 불안(signal anxiety)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신호 반응에 따라 자아의 방어 작용이 작동 준비를 갖추게 된다.

 불안 신호는 객관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는 적응적 반응의 일부이지만, 심리적인 갈등의 상황에서는 충동이나 고통스런 느낌을 의식하는 것으로부터의 회피를 부추길 수도 있다. 가장 세련되고 기능적인 불안 신호는 “사고와 같은”(thoughtlike) 자각과 특정한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반대로, 불안 경험의 강도가 너무 커서 통제할 수 없게 되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일시적 기능 혼란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이런 상태를 공황 상태(panic state) 또는 외상적 상태(traumatic state)라고 부른다. 공황은 초기 발달 단계와 관련된 것으로서, 극심한 무기력 상태에 빠지는 모습을 보인다.

프로이트는 아동기 발달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전형적인 위험 상황들(danger situations)을 기술했다. 이것들 중 첫째는 애정 대상을 상실하는 것인데, 애정 대상은 아동이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돌봐주는 사람(보통 어머니)을 말한다. 이후에 대상의 가치를 지각하기 시작하고 대상 항상성이 발달되면, 대상의 사랑을 상실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더욱 뚜렷해진다. 좀더 나중에는 신체적 상해(거세)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잠재기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려움은 내재화된 부모 표상(즉 초자아)이 아동을 더는 사랑하지 않고, 벌을 주거나, 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프로이트는 각 단계마다 이러한 “위험들”이 특정적으로 나타나지만, 이것들은 성인의 자아 안에도 존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초기의 불안이 이후의 발달 단계에서 지속되는 것은 신경증적 고착을 반영한다; 신경증적인 사람은 이러한 초기 발달 단계에서 경험한 위험들 중 하나에 대한 무의식적인 두려움을 회피하거나 묶어두기 위해 불안 반응을 보이거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이트의 불안에 대한 두 번째 이론은 그 강조점을 기본적으로 생리학적인 관점으로부터 심리학적인 관점으로 옮겼다. 그는 위험에 대한 예상과 관련시켜 불안을 설명함으로써 훨씬 더 널리 적용할 수 있고 설명력이 큰 개념을 제공했다. 또한 이 새로운 이론에서는 자아에 대한 프로이트의 사고가 바뀐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는 여기에서 자아를 능동적이고 자원이 풍부한 정신 기능의 합성물로 그리고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마음의 구조로 보기 시작했다.

참고문헌

  • Brenner, C. (1976). Psychoanalytic Technique and Psychic Conflict. New York: Int. Univ. Press.
    Freud, S. (1926). Inhibitions, symptoms, and anxiety. SE, 20:75-174.
    Freud, S. (1933). New introductory lectures on psychoanalysis. SE, 22:1-182.
    Meissner, W. W., Mack, J. E. & Semrad, E. V. (1975). Classical psychoanalysis. In Comprehensive Textbook of Psychiatry, ed. A. M. Freedman, H. I. Kaplan & B. J. Sadock. Baltimore: Williams & Wilkins, pp. 482-565.
    Rangell, L. Affects. PMC. Forthcoming
참조어
정동(AFFECTS), 갈등(CONFLICT), 자아기능(EGO FUNCTION), 공황(PANIC), 신경증적 성격(NEUROTIC CHARACTER), 신호불안(SIGNAL ANXIETY), 외상적 상태(TRAUMATIC STATE), 자아의 위험상황(DANGER SITUATION OF THE EGO), 자유롭게 떠도는 불안(FREE-FLOATING ANXIETY)
출처

정신분석용어사전, 미국정신분석학회, 2002.8.10, 서울대상관계정신분석연구소[한국심리치료연구소]

[네이버 지식백과] 불안 [ANXIETY] (정신분석용어사전, 2002.8.10, 서울대상관계정신분석연구소[한국심리치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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