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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세미나] 주체의 해석학 공지

닉네임 2012.11.18 10:11 조회 수 : 2862



<1982년 2월 10일 강의>에 큰 흐름은 플라톤의 epistrophe(회기) 기독교의 metanoia(개종), 

이 두 가지 방식을 통해 주체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알고자 '전향(conversion)'을 연구하는데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발제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 진실말하기와 주체의 실천 관련하여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성의역사와 관련해서는 주체가 고해성사, 글쓰기, 고백 등등의 실천을 통해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검열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나왔으며 여기서 진실 혹은 정직성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구요.


 이번 강의와 관련해서는  

개종(기독교 혹은 후기 기독교의 metanoia)이 자기 내에서의 단절과 변동의 형태를 가지며,  타동 주체화(trans-subjectivation)라고 말할 수 있다.

- 전향은 길고도 연속적인 절차로 이는 자기 자신을 목적으로 고정시키면서 자기와 자기 간에 적합하고 충만한 관계를 설정하는 것으로  능동 주체화(auto-subjectivation)라고 말할 수 있다. 

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 '타자의 병, 불행의 소식을 알려는 욕망'과 관련해 니체와 연결되는 지점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 관련 구절을 한번 확인해볼까요?

 

 호기심이라는 말은 (...) 알려는 욕망이라기보다는 경거망동을 의미한다. 그것은 자신과 관계 없는 일에 연루됨을 의미한다. 플루타르코스는 <호기심의 관하여>의 서두에서 호기심을 'polupragmosune' 으로 정의했고 이는 타자의 병, 불행의 소식을 알려는 욕망과 그것으로부터 얻는 쾌감이다. 그것은 타인이 잘 되어 가고 있지 않은 데에 대한 관심이며, 타자의 결점에 대한 관심이다. 타자가 범하는 실수를 아는 쾌감입니다.

 타인의 불행에 대한 호기심은 앎의 지식이라고 할 수 없고, 그저 과한 호기심이 초래하는 경거망동일 뿐이라 하네요.

이에 플루타르코스는 "타인들의 과오에 신경쓰지 말고, 너 자신의 결점과 과오, 즉 너의 hamartemata에 대해 신경 써라. 다시 말해서 너 자신 안에 있는 결점들을 응시해라."'(256)  라는 바람직한 조언 한마디를 잊지 않고 더해주었네요.

  

 

다음 발제 및 간식은 승곤님께서 준비해주시구요. 읽어오실 범위는 278p~316p 입니다. ^^


10/8  1982년 1월 6일 강의 전반부~후반부 (39~79p) 

10/15 1982년 1월 13일 강의 전반부~후반부 (80~115p)
10/22 1982년 1월 20일 강의 전반부~후반부 (116~158p) 

10/29 1982년 1월 27일 강의 전반부~후반부 (159~200p) 

11/5 1982년 2월 3일 강의 전반부~후반부 (201~236p) 

11/12 1982년 2월 10일 강의 전반부~후반부 (237~277p
11/19 1982년 2월 17일 강의 전반부~후반부 (278~316p) 

11/26 1982년 2월 24일 강의 전반부~후반부(317~341p) 

12/3 1982년 3월 3일 강의 전반부~후반부 (342~380p) 

12/10 1982년 3월 10일 강의 전반부~후반부 (381~437p) 

12/17 1982년 3월 17일 강의 전반부~후반부 (438~462p)

(12월 24일은 SKIP ^^*) 

12/31 1982년 3월 24일 강의 전반부~후반부(478~5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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