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코뮨주의> 5장 역사 속의 코뮨주의: 역사의 외부로서 코뮨주의 부분을 읽었습니다~
앞에서 읽었듯 코뮨주의가 현실을 지양하는 계속적인 운동이라면
역사적으로 코뮨주의는 구체적인 역사의 외부로서 항상 존재해 왔던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만 그 '외부'는 저멀리 있는, 도래해야 할 것으로서의 외부가 아니라
각 시대의 사람들이 대결하던 지반에 서 있으면서 그 사람들의 '꿈'이라고도 표현되는
'내재하는 외부'가 될 겁니다.
코뮨주의를 역사적으로 살펴본다는 것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정해져 있고 고정되어 있는 도달점으로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지양운동으로서 코뮨주의라는 것은 당연히
구체적으로 어떤 역사 속에서 어떻게 고민되었을까 하는 질문 속에서
그 모습이 드러날테니까요.
즉 '코뮨주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코뮨주의는 무엇이 아닌가?' 혹은 '코뮨주의는 무엇과 어떻게 달랐나?'
하는 질문을 통해서만 더욱더 잘 대답될 수 있을 겁니다.
ㅇㅣ런 점에서 이번 장은 코뮨주의를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와, 신자유주의와 각각 함께 놓고
그것들과의 긴장 속에서 코뮨주의를 더 잘 규명해주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주 강의를 통해 확인하는 걸로..ㅋㅋ
코뮨주의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싶어 꾸려진 세미나인 만큼
철학교실 학인들에게 선물을 하는 의미로
이번 주부터 저희 세미나원들이 강의 후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강의에 해당하는 장의 발제자가 후기를 쓰기로 했어요
(조금 전에 승곤이 강의 후기를 올렸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세미나가 6,7,8장 이렇게 세 번 남았는데
조금 더 풍성한 세미나를 위해(발제할 사람이 남아서..)
이번 주부터 발제자 외에 질의서도 한 분씩 작성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 발제 | 질의서 작성 |
6장 | 해리 | 상이 |
7장 | 지수 | 콩콩 |
8장 | 승환 | 의현 |
이렇게 정해졌습니다
아 콩콩님, 의현님이 지난 주부터 합류하셨습니다! 짝짝짝
콩콩님은 철학교실을 하고 싶었는데 신청을 못하셨다며
이 세미나라도 하겠다는 뜨거운 열의를 보여주셨슴다 wow
이번 주에는 집 나간 반장님과 해리님이 '아마' 돌아오시겠죠???
이번 주는 6장 현대자본주의와 생명-정치학 부분이고
시간은 변함없이 토요일 오후 3시입니다
발제자는 해리님, 질의서 작성은 상이님입니다
토요일에 봐요~
[코뮨주의] 세미나 시작이 어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을 향해 가니 아쉽기 그지 없군요.
이번 세미나는 서로 생각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문제의식, 사유가 풍요류와지는 경험입니다.
코뮨주의적 순환이란, 공동체의 순환계를 형성하는 순간 '순환의 이득'이 창출된다는 것인데,
세미나 과정 동안 그 '순환의 이득'을 직접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고마운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