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세미나에서는 라캉의 <에크리>에 들어있는 <남근의 의미작용>, 세미나 20에 들어있는 <신의 사랑과 여성의 희열>, <사랑의 편지>를 같이 읽었습니다.

라캉이 널뛰듯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도대체가 무슨 말인지 알아먹기는 힘듭니다만 중간중간 멋있는 구절들이 있어서 만족스럽게 줄을 치게 됩니다.

특히 <사랑의 편지>에서 기독교를 두고 '사랑의 폭우'라고 지적한 점은 무릎을 치게 만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다시 찬찬히 음미하면서 복습할 겸 5월 4일(금) 세미나는 쉬자!고 반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음 세미나는 5월 11일(금) 저녁 7시입니다.

발제는 저, 이종현이 맡고, 간식도 제가 준비합니다.

읽을 책은 <자크 라캉 세미나11>, 자크-알랭 밀레 편, 새물결, 11-104쪽입니다. 

아, 그리고 이제 5월이니만큼 세미나 회비 15000원을 꼭 내야겠죠? OK?

(아래 사진에서 라캉의 손가락 모습이 Ok를 가리키는 듯도 하고, '돈'을 가져오라는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