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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지난 한 주는 책이 없다는 핑계(?)로 쉬었지요. 


물리학세미나에서는 [파인만 교수의 물리학 강의-1]를 주 텍스트로 읽고 있었고,  상대성이론이 나오는 부분을 보고 있습니다. 상대성이론과 관련하여 말나온김에 좀 더 공부를 해보자는 의견이 있어 [로버트 게로치교수의 물리학 강의]란 책을 보고 있습니다. ( 전부다 교수님들 강의네요... 물리학은 교수님 아니면 강의 못하나요 ㅎㅎ) 


첫 시간에는 1강~ 3강까지 읽었지요. 1~3강까지 주 내용은 물리학에서 말하는 사건의 의미. 물리학에서의 사건은 그래프상의 점에 해당됩니다. 점은 부피를 가지지 않는 것이라 실제세상엔 존재하지 않는, 이론안에서 이상화시킨 대상입니다. 사건도 마찬가지구요. 일상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시공간좌표상으로 옮기고 거꾸로 시공관좌표상의 그림을 물리적 상으로 떠올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이 철학에서 논의하는 '그' 아리스토텔레스냐에 대해선 의문이 있을수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읽는 텍스트내에서는 크게 문제될 거 없습니다. 그저 이런 시공간 도표를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 관점이라고 보고 있구나 하고 넘어가도 괜찮지요)

아리스토텔레스관점은 가장 상식에 기반을 둔 관점입니다. 여기엔 상대성 개념도 없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관점이 외따로 고립되어 파편으로 존재합니다. 

갈릴레오 관점은 이 파편들을 이어주는 의미 있는 '관계들'을 밝혀냅니다. 이 관계들은 각각의 파편들로 존재하는 아리스토텔레스 관점들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령, 두 사건 사이의 시간은 몇 초이다. 란 언급은 서로 다른 관점(관성계)에서 보더라도 동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건은 공간의 같은 위치에서 일어났다는 진술은 다른 관점에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움직이는 배에서 사과를 던졌다가 놓으면 다시 제 손으로 오고, 저는 이 사과과 제 손에서 떨어져 다시 오기까지의 사건이 같은 위치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땅에서 보고 있는 사람입장에서는 배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위치에서 일어난 사건이됩니다. 이렇게, 갈릴레오 관점에 따르면 유의미한 진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그것보다 적어집니다.


유의미한 문장들

1. 이 입자는 일정한 속도로 움직인다

2. 이 줄은 직선이다

3. 입자 a가 입자 b에 비해 상대적으로 10cm/sec 의 빠르기로 움직인다


무의미한 운동들

1. 이 입자의 빠르기는 10cm/sec

2. 이 입자는 10cm를 움직였다

3. 입자 a가 입자 b보다 빨리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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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공지

다음시간엔 

-제4강 갈릴레오 관점이 지니고 있는 어려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상대성이론

-제5강 간격- 기본적인 기하학적 대상


총 분량은 100쪽정도 됩니다. 조금 많은데, 대신 다음시간엔 조금 적게 읽을거예요. 발제자는 일단 제가 하고, 다른 분은 섭외중입니다. ㅎㅎ 문자오면 기쁘게 맡아주세요 ㅋㅋㅋ


일요일 저녁7시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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