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세기 동안 철학동네를 맴돌면서도 진일보하지 않았던 '존재론’을 초월해 제1 철학으로 ‘사랑(윤리철학)’을 내세운 ‘레비나스 읽기 모임이, 바야흐로 2라운드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즌2에서는 레비나스가 영향을 받았거나, 영향을 주었던 철학자들, 그리고 레비나스 사상과 '유비'되는 사상을 품었던 철학자들과 함께하려 합니다.
혹, 레비나스세미나 시즌2를 은근슬쩍 고대하고 계셨던 분들이 있으실지도 몰라^^, 이를 미리 흘리려고요^^(스포일러).
말랑말랑한^^소설, <구토>도 보이네요. 주저치 않고 한 번쯤은 걸어가 보고 싶은 <숲길>도 보이고...et또 <위태로운 삶>에 한번 도전해 봐야 할 것 같은 충동도 느끼는 요즘, 그 길을 저희와 함께 걸어가 보시는 게 어떨는지요?
참고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레비나스 세미나] 에 일찌감치 합류하게 되시면, '1석2조'의 효과를 본다는 거, '멍멍백백'하다는 거, 자신합니다^^!.
<레비나스 세미나 시즌2 - 읽을거리>
- 드 생 쉐롱(단사광) (2006) 『엠마누엘 레비나스와의 대담: 1992-1994』
- 베르그손 (1896) 『물질과 기억』
- 로젠츠바이크(1921) 『구원의 별』 -- 번역본이 없는 관계로, '영역본'을 읽기로 함 (발제는, 뮤즈-쫑-모현-지숭(4명)이 도맡아 하기로 함).
Rosenzweig, Franz, The Star of Redemption, University of Wisconsin Press, 2005(1921)
- 부버 (1923) 『나와 너』
- 베르댜예프 (1934) 『현대 세계의 인간 운명』
- 사르트르 (1938) 『구토』
- 메를로퐁티 (1947)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블로흐 (1949) 『희망의 원리5』(희망의 원리 5권 중, 제5 권) + 논문(미주 참조)
- 하이데거 (1950) 『숲길』
- 레비나스 (1976) 『블랑쇼에 대하여』
- 요나스 (1979) 『책임의 원칙: 기술 시대의 생태학적 윤리』
- 핑켈크로트 (1984) 『사랑의 지혜 La Sagesse de l'amour』
- 리쾨르 (1990) 『타자로서의 자기자신』
- 데리다 (1997) 『환대에 대하여』
- 버틀러 (2006) 『위태로운 삶』
- 바디유 (2009) 『사랑예찬』
- 마리옹 (2015) 『선물과 신비,김동규 저』 + 논문들(미주 참조)
- 오효명 (2019) 『공자의 인, 타자의 윤리로 다시 읽다』
- 레비나스 논문 몇 편
- 레비나스 텍스트 중, 앙코르^^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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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흐 관련 논문>
1. <묵시와 계몽 사이에서 - 발터 벤야민과 에른스트 블로흐, 그리고 현대 독일계 유대인의 메시아주의 >
- 앤슨 라빈바흐, 김재훈 (2016)
<마리옹 관련 논문>
1. <불가능한 타자: 장뤽 마리옹의 에고의 타자성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진태원(철학사상 2008)
2. <증인으로서의 자기: 마리옹과 리쾨르에게서 주체성> – 김동규(박사논문, 2013)
3. <데카르트의 『제일철학에 대한 성찰』에서 초월론적 타자이론> – 이종주(철학사상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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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 세미나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연중 무휴(공휴일 포함) 목요일 늦은 일곱 시 반께,
수유너머 104 번지 1층 왼쪽^방에 들르셔도 되고, 아래에 댓글로 관심 표명하셔도 됩니다.
속삭이실 내용일 경우엔 반장님 (정종헌, 010-3l75-9438)에게 문자메시지 남기셔도 되고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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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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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쫑
베르댜예프 - 세미나 1회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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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쫑
핑켈크로트 - 세미나 1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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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무한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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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일하게' 미확정된 로젠츠바이크 텍스트는, (더 찾아봐도 적당한) 논문이 없을 경우를 생각해, 쫑이 제안한 『구원의 별』 영역본을 읽기로…잠정 동의를 한 상태입니다. 독본보다는 영역본이 좀 더 용이할 거라는 이유에서요. 물론 이를 믿고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건, 영문해력에 출중하신 뮤즈샘, 엥오샘이 저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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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쫑
시즌2를 시작하면서 레비나스를 다룬 논문, 몇 편 보고 가자고 제안하셨던 분이 요즘 학업으로 바쁘셔서.. 일단 이는 시즌2 말미로 미루고.. 대신, 쫑이 급조해서 제안한 레비나스 대담집을 읽으며 시즌2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로서 시즌2에서 읽을거리는 다 확정된 셈입니다. 추후 앙코르 텍스트 2권(다시 읽기)는 추이를 봐가며 결정하기로 하였고요.
‘레비나스와의 대담’은 레비나스의 제자였던 단사광이, 레비나스의 말년인 1992-1994년에 그와 나눴던 대화를 담은 책으로, ‘전체성과 무한’의 저자를 상대하면서 저자의 비전인, 타자성의 초월로 향하는 길에서 ‘여성적인 것’의 지위, 베르그손과 리쾨르의 철학에서의 ‘시간 개념’, 서구 공산주의 제국이 무너지는 시점에서의 '역사의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학에 대한 레비나스의 견해와 레비나스가 일생 동안 집요하게 시도했던 유대교-기독교의 대화와 관련된 강력한 담론도 담겨 있습니다.
러시아어, 히브리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 네 나라의 문화와 철학을 두루 섭렵했던 레비나스와 관련해, 러시아어(모국어) 관련 텍스트가 빠진 것 같아 이를 보충하고 싶은데요. 그래서 ‘베르쟈예프’ 책도 하나 같이 봤으면 하는데..(멍멍!)^^
아니면, 현존하는 철학자 중에서 ‘나는 레비..샘에게 크게 빚졌소’ 라고 말했던 ‘핑켈크로’ 것을 하나 더 보든지요... 세미나 시간에 같이 얘기해 보아요~~
- 베르댜예프 (1934) 『현대 세계의 인간 운명』 (미확정) --> 확정(10/24 협의 결과)
- 핑켈크로트 (1984) 『사랑의 지혜 La Sagesse de l'amour』 (미확정) --> 확정(10/24 협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