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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요일 세미나에서는 [제1장 무의식적인 상징표현]을 읽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1장에서는 조로아스터교와 인도의 예술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집니다.

헤겔은 조로아스터교의 경우는  상징적인 유형도, 예술적인 특성도 결여되어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신성한 것이 스스로 규정하지 못하고, 그 내용의 형식이 '정신'으로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랍니다.

헤겔은 환상과 예술이 최초로 결부되는 시도가 매우 거칠게나마 이루어지는 것을 인도 예술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인도 예술은 자연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이 기이하게 뒤섞인 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인도인들이 지닌 상상력 속에는 무궁무진한 이미지들과 형상들이 담겨있지만  그것은 '정신'적인

창조라는 표상 대신에 자연적인 생성에 대한 설명만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얘기이지요.

헤겔은 결국 조로아스터교나 인도의 예술은 예술이라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책에 실려있는 도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대 페르시아나 인도의 부조 작품들은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세미나 후반에는 헤겔에서 살짝 벗어나 한 개인으로서의 예술가와 그의 작품을 어느 정도까지

분리해서 바라볼 수 있을지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다음주 9월 16일 세미나는 추석 연휴 끝이라 한 주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다음주 세미나시간에 읽어올 부분은 111~165쪽 까지 입니다.

9월 23일 월요일 오후 4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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