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시작한 칸트, 순수이성비판 2권에서는 순수지성의 문턱을 너머 순수이성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지성개념들이 '이해'에 쓰인다면 이성개념들은 '판단'에 쓰인다고 합니다.
순수이성개념은 '무조건자'라는 개념이 조건적인 것의 종합근거를 함유하는 한에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1. 주관(주체, 주어)에서 정언적 종합의 무조건자가, 2. 한 계열을 이룬 연쇄 항들의 가언적 종합의 무조건자가,
3. 한 체계에서 부분들의 선언적 종합의 무조건자가 찾아져야 합니다.
정언, 가언(가정:if), 선언(합성명제:or)은 1권에서 다루었던 순수지성 범주에 나오는 판단들의 관계 분류입니다.
아마 앞으로 나올 영혼, 세계, 신의 문제와 함께 다뤄질 것입니다.
칸트는 플라톤의 이데아를 끌어들이며 이데아와 순수이성의 공통점에 대해 말합니다.
이 초월적 이념들은 추리하는 능력을 가지며 순수이성은 또한 복합삼단논법 추리의 특성을 가집니다.
경험과 뗄 수 없는 관계였던 순수지성을 너머 경험과 관계하지 않는 순수이성의 변증적 추리들에 대하여 돌아오는 27일날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순수이성의 오류추리가 2권의 핵심 파트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부담가지지 말고 참여해주세요!
장소 : 수유너머N 5층 세미나 A실
텍스트 : 임마누엘 칸트, 『순수이성비판』 2권(아카넷)
읽을 범위: 2권 제2부 초월적 변증학 제2권 순수이성의 변증적 추리들에 대하여 (p.558-589)
안녕하세요. 9월부터 칸트 세미나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인원이 다 찼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