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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인지] 11월10일 세미나 공지

오리진 2016.11.02 15:51 조회 수 : 392

<뇌과학으로 읽는 트라우마와 통증 - 우리 몸의 생존법>

스티브 헤인즈   글,  소피 스탠딩   그림


이렇게 재밌어 보이는 책을 합니다.

그래픽 북이라 이해도 쉽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이 책에 출연하는 진행자 민머리 청년인지 아저씬지는 볼 수록 정이 듭니다.


왠지 방송을 좀 아는 이공계 스타학자 같다고나 할까.... ㅋㅋ


범위는 전체 다 합니다. 얇아요



우리, 목요일 오후 3시에 만나요.




저번 주, 형태학 3부작의 두번째 책 <흐름>을 마쳤습니다.


형태학에서 다루는 것이 물질의 근원적인 형태인지라

"너 왜 그렇게 생겼어?"

하는 질문처럼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런 질문은 가능합니다.

"왜 젊었을 때랑 지금이 저렇게 달라?"

아, 서러워라. 늙는다는 것은......

보톡스 넣고 싶어라.....

아잉..... 그 얼굴 땜에 트라우마 생겼어.


아무튼,,,,,,,


왜 사구는 저 모양일까?

왜 새들은 저 형태로 떼를 지을까?

갑작스럽게 난류로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난류는 과연 난류인가?


이런 이야기들로 책의 후반부가 채워집니다.


형태의 근원을 묻는 질문은

자연이 왜  스스로 그러하냐고 묻는 것이기에

꽤나 대답하기 성가십니다.

(모든 근원은 다 어려워)

비슷비슷한  호빵맨을 뽑아내는 보톡스처럼 쉽지 않습니다. 


필립 볼은

최선을 다해 답변합니다.



상호작용의 경향성들

알갱이들의 공동작업

단순한 지역적 법칙들의 창발적 효과

스스로 조직된 임계

임계 역치가 가져오는 격변

마찰력과 대류

개체들 사이의 인력과 척력

그리고

방정식이 통하지 않을 때

과학은 문학적 묘사와 기하학으로 돌아간다는 고백까지.....


집합적 움직임은 흐름을 형성합니다.

우리는 흐름에서 평균적 특성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통계적 형태는 우리 뇌에 원형적으로 자리합니다.



이 사태.....

평균적 특성, 통계적 형태  대략 다 잡히는 이 사태

그럼에도

나태한 영혼에 일격을 가하는 이 사태.



<흐름>에서는 사태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왠지 만능 채칼?..)

알갱이들은 휴식각이라는 임계 각도를 형성하고 안정화 됩니다.

크기가 다른 알갱이들은 아무리 해도 잘 안 섞이는데

그대로 두면 신통하게도 질서를 찾아 층 분리 사태를 생성합니다.

알갱이들은 다 잘 알아서 합니다.

영웅없이도 잘 합니다.

사실

이 맨 저 맨, 마블이 블라블라 고탄력 합금 쫄쫄이 신은 머슬맨들은

박스오피스 땜에 바빠서 우리를 구원할 시간이 없대요.

투자한 자본 회수하려면 3D4DCG로 빡세게 영웅질해야합니다.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에서 보여주는 희망.

알갱이의 희망

사구를 옮겨 오아시스를 찾아내는 알갱이들의 저력.

스스로 구원하고 두발로 우뚝 설 수 있게 만드는 건 윤리적 성찰과 결단.


좋은 영화를 소개해준 최양에게 우리 뽀뽀의 쪽을 보내고 싶네요.

(주의 - 가끔 앞발에 난타당함)



<내일을 위한 시간>은 알갱이라면  꼭 보고 주변에 권해야 할 영화.

이것이 덕업상권이렸다.

그러니 영화평 또 올려주세요.


다음 영화는 <자객 섭은랑>입니다.

보시고 오면 좀더 깊이 있는 영화 이야기를 최양과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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