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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子曰, “禘自旣灌而往者, 吾不欲觀之矣.” <八佾 10>
- 或問禘之說. 子曰, “不知也, 知其說者之於天下也, 其如示諸斯乎!” 指其掌. <八佾 11>
- 祭如在, 祭神如神在. 子曰, “吾不與祭, 如不祭.” <八佾 12>
5월 28일에는 세 문장을 읽었습니다.(평소에 비해 더 적게)
10장 ~ 12장은 모두 제사에 관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공자는 천자의 제사인 禘라는 제사가 진행되는 절차를 보니 강신주 따르는 절차 이후는 정성스러운 마음이 부족하여 보고 싶지 않다고 하거나, 제사가 지니는 본래 의미를 잃고 형식으로만 남아 있는 것을 보고 한탄하거나, 제사는 지내는 자의 마음이 중요한 것이어서 남이 대신 지냈다면 내가 지내지 않았으므로 다시 지내겠다는 등 제사와 관련하여 형식보다 내용이나 그 의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사 이야기가 계속 나오자 이 내용이 현재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공자 시대보다 더 형식적으로 지내는 지금의 제사를 떠올리고 ‘제사는 정성스럽게 지내야 하지!’라는 교훈(?)을 받아야 하나?
공자는 자신이 살던 ‘혼란한’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인물입니다. 그의 문제 의식이 해결 방법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의미를 잡아낼 수 있다면 우리가 일요일마다 논어를 읽는데 들이는 시간만큼의 보답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6월 4일 일요일 오전 11시에는 八佾편의 13번째 문장부터 읽을 예정입니다.
- 王孫賈問曰, “與其媚於奧, 寧媚於竈, 何謂也?” 子曰, “不然, 獲罪於天, 無所禱也.” <八佾 13>
- 子曰, “周監於二代, 郁郁乎文哉! 吾從周.” <八佾 14>
- 子入太廟, 每事問. 或曰, “孰謂鄹人之子知禮乎? 入太廟, 每事問.” 子聞之曰, “是禮也.” <八佾 15>
- 子曰, “射不主皮, 爲力不同科, 古之道也.” <八佾 16>
- 子貢欲去告朔之餼羊. 子曰, “賜也! 爾愛其羊, 我愛其禮.” <八佾 17>
- 子曰, “事君盡禮, 人以爲諂也.” <八佾 18>
- 定公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八佾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