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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비판 첫번째 시간에는 머리말과 서론 중간까지 읽었습니다.
칸트가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의 구도를 이해하고있다는 것을 전제로 쓴 서문과 머리말들이다 보니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칸트는 자연개념에 기초하고 있는 오성의 관할구역(나와바리)와 자유개념에 기초한 이성의 관할구역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관할구역이 다른 오성과 이성의 영역을 연결해야하는 난제를 칸트는 판단력에 부여하고 있는 듯 합니다.
(순수이성비판에서 감각과 범주의 연결을 상상력이 맡았었지요)
또한 세상이 인과관계로만 이루어져있다는 근대의 세계관이 지배하기 시작하던 시기 칸트는 합목적성이라는 개념을 통해
목적론적 세계관의 일단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이런 칸트의 구상을 머리말과 서론만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칸트가 판단력 비판에서 어떤 과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3일 두번째 세미나에서는 서론 나머지 부분과 1편 1절 일부분을 읽습니다.
발제는 서론 6장 ~ 9장 손정민
1절 7장 (206페이지) 까지 장한길 선생님입니다.
발제 맡으신 분은 간식도 같이 준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