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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중철(遲讀中哲) 세미나 후기 및 공지

아모르파티 2019.09.06 16:31 조회 수 : 84

지독중철(遲讀中哲) - 천천히遲 읽는讀 중국철학사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계셔서 반장이신 효빈샘을 포함하여 4분이 참석했습니다.

각자의 소개로 세미나를 시작했고 효빈샘이 지독중철 세미나를 열게 된 동기, 앞으로 함께 읽게 될 책들, 그리고 얼마나 지독(至毒)하게 지독(遲讀)할 것인지 다시 한번 상기 시켜주셨습니다. “지독(遲讀)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세미나입니다.”

진도는 4쪽 ~ 32쪽, 서문에 해당하는 「개정증보판을 내며」, 「책머리에」와 첫 장 「바로보기-우리들의 동양철학」로 진행하였습니다. 효빈샘께서 각 장의 내용을 정리해 주셨고 세미나원 전체가 돌아가며, 혹은 생각나는 대로 각자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참으로 至毒합니다.

평이한 내용의 책, 28쪽 분량을 다루는 데 2시간 30분을 다 소요했습니다. 휴식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고,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졌고, 분위기는 매우 뜨겁게 고조된 것도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너무 느리다거나 지루하다고 불평하는 기색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至毒합니다.

철학은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나의 현재를 살피고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다룬다는 보편적인 철학의 원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습니다. 유미샘께서 변화(變化), ’매일매일 化하지 않으면 變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 그리고 여기에 충실하는 순간들이 전체로서의 나의 生을 이루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지독중철을 통해서 또 다른 철학의 방법을 체득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 모임에서 다룰 부분은 공자(34쪽부터 65쪽까지)입니다. 다음 참석자가 골고루 발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 시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수유너머 104, 1층 세미나실

- 회비: 2만원(한 달 2만원)으로 모든 세미나(기획세미나 제외)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동양철학 에세이 1』에서 다루게 될 내용들입니다.

공자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노자 …… 인생의 보배를 간직하라

묵자 …… 약자를 지키는 방패

장자 …… 광활한 정신 세계의 끝없는 이야기

맹자 …… 유가의 파수꾼

순자 …… 동양의 프로메테우스

법가 …… 인간을 조직하고 인간을 활용하다

명가 …… 상식을 부순 사람들

농가 …… 농사꾼의 영원한 벗

주역 …… 점쟁이와 철학자

* '遲讀 중철'답게 천천히 읽고 편안한 마음으로 오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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