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코프와 존슨의 <몸의 철학>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9장부터 11장까지 예요.
발제는 9장과 10장은 노민화님이
11장은 아멜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오후3시에 시작합니다.
최양!
다음 시간엔 어떤 영화를 볼깝쇼?
선율씨의 시와 유나님의 아이디어 한장 정리.....
전 시간 공부를 복습해보면....
- 은유의 내적 논리는 선형적으로 작용한다기보다 병렬적으로 활성화되고 산출된다.
- 은유는 추리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복합적 은유에는 그 자체의 체험적 토대화가 없고, 일차적 은유들이 토대화로 사용된다.
일차적 은유는 감각 운동 경험을 주관적 경험과 짝짓는 이 세계의 신체 경험을 통해 신체화된다.
사랑에서 인과관계 및 도덕성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추상적 개념들은
다중의 복잡한 은유들을 통해 개념화된다. 그런 은유들은 그 개념들의 필수적인 부분이고,
그것들이 없으면 그 개념들은 골격적이며 거의 모든 개념적이며 추론적인 구조를 상실한다.
근원영역 논리는 감각운동 체계의 추론 구조에서 발생한다.
일차적 은유는 신경 연결체들과 결합된 시냅스 전달부의 무게에서 신경적으로 안정되어 사유 토대가 된다.
- 철학에서 은유적 다원성은 표준이다.
각각의 철학 이론이 전형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그 은유들 중 하나를 '올바른' 것으로서,
즉 그 개념의 진정한 문자적 의미로서 선택하는 것이다.
철학 이론들 사이에 많은 논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른 철학자들이 그 개념에 대한 모든 다른 평범한 구조화를 무시하거나
잘못된 것으로 간주하고서, 다른 은유들을 '올바른' 것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철학자들은 한 개념은 오직 하나의 논리만을 가져야 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이렇게 해 왔다.
하나의 흔한 철학적 반응은 어떤 은유 구조도 개념 속에 들어갈 수 없으며,
개념들은 문자적이며, 모든 은유로부터 독립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인지적 실재는 우리의 개념들이 다중적인 은유적 구조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어떤 은유적 개념의 적절성은 신체화된 실재론을 필요로 한다.
적절성은 기본층위 경험과 우리 환경의 몸에 근거한 사실적인 이해에 의존한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 은유가 사고에 유용하고 결정적이며, 어떤 경우에 은유가 혼란스러운가를 배워야 한다.
- 제 1세대 탈신체화된 마음의 인지과학
기능적으로 볼때 마은은 탈신체화되어 있다. 사고는 문자적인 것으로 간주되며,
상상 능력은 그 구도 안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이것은 이성이 선험적이며, 보편적이며, 탈신체적이며, 문자적이라는 데카르트적 견해의 현대판이다.
마음에 관한 이 견해는 철학적 인지주의라고 불린다.
- 탈신체화된 과학적 실재론은 '밖에 있는 대상들'과 안에 있는 주관성 사이의 메울 수 없는 존재론적 간격을 불러온다.
즉 객관성은 '사물 그 자체'에 의해 또는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상호주관적 의식구조'에 의해 주어진다.
그 자체로 존재하는 서술화와 범주화가 딸린 대상은 없다. 그러므로 전자는 틀렸다
단순한 상호주관성은 이 세계와 우리의 접촉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후자도 틀렸다.
직접적으로 이 세계와 연결된 신체화된 개념들만이
그 신체화된 상호작용들과 그 작용들에서 유래하는 이 세계에 대한 이해에 신뢰할 수 있을 정도로 부합된다.
- 항상 과학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신체화의 초월이 아니라 우리의 신체화이며,
상상력의 회피가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이다.
- 인간 개념체계의 한계 때문에 완전히 일반적이고 전체적인 과학이론들은 존재할 수 없다.
일반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 이론은 양립할 수 없으며, 각 이론에는 방대한 이련의 수렴되는 증거가 각각 있다.
끈이론가들은 통합된 물리 이론을 추구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가능한지 아직 모르며 아마 모를 것이다.
가능할지도 모를 모든 것은 부분 이론들, 즉 우리가 국부적 최적이라고 부를 이론들이다.
최적 이론들이 인간의 마음을 이용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다. 우리는 모른다.
양자역학과 일반 상대성 이론이 국부적으로 최적이며, 전체적으로는 공약 불가능한 이론들일지도 모른다.
6장까지했구요... 시간되면 그 뒷부분도 정리해볼게요.
회비는 15000원입니다.(월1회 납입으로 다른 일반세미나 공짜로 참여가능)
참가하실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댓글 4
-
오리진
-
아멜
확인했습니다. ^^
-
ㅈㅁ
다시 정리해 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 글을 보는데...예전에 보았던 삼성전자 광고가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2012년도 6월에 된 'HOW TO LIVE SMART' 캠페인 이네요.
'엄마' 버젼 CF 마무리 카피가
-스마트하게 산다는 건 어쩌면 아무 것도 몰라도 아무 걱정 하지 않는 낙천주의자가 된다는 것-
이었는데...그 당시 저 광고를 보면서 부들부들...
아름다운 영상 속의 여인들의 고충이 딸까닥으로 포장되는 순간들...
저런 광고는 어떤 인간들이 만드는 것인가...했었던
굳이 링크는 하지 않겠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철학이라는 게 있을까 싶어요...
위 문장을 쓰는데 왠지 무리한 요구를 하는듯한 슬픈 기분도 들고요...
아...정말 왜 자꾸 슬픔이 쌓이는가!!!
ㅠ_ㅠ
다음 영화는 제가 넘나 좋아하는 영화 '프랭크'에요.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이 이미지...
아...좋아라...*-_-*
개인적으로 유머 스타일도 몹시 맞아서 엄청 웃다가 마지막에 펑펑 울....*-_-;;;;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님도 완소인데 철학과 나오셨네요 막 이러고요....*-_-;;;)
일상적인 배경 속에서 눈과 머리로만 창작하던 존과
일상을 완전히 벗어나려 했던, 몸으로 창작하는 프랭크 모두
응원하게 되는 사랑스러운 영화!!!
1200원이면 가질 수 있네용.
저도 늦게나마 올해의 결심 기록해 봐야겠어요.
훗, 이번주도 또 만나요오~
-
오리진
오! 마이클.... 배꼽으로도 기쁨을 주는....
제가 이 영화는 꼭 보고 가길 바래봅니다.
삼성 광고 보니
반발심이 확 듭니다.
부대끼며 살아야겠다는 결기가 솟았어요.
애증의 쌍곡선을 그리자는 게 아니고
사물들에 내 몸을 맞대는 쪽으로 더 가자!
생물학계의 위기가 분류학자들이 점점 줄어든다는 거래요.
모든게 데이터베이스화 된 컴퓨터가 판단내려주니까
인간의 감각으로 분별하는 능력이 둔화되는 거지요.
바람의 결만으로도 습기를 감별하고
뿌리의 굵기나 깊이만 봐도 가뭄과 홍수를 점치고 대비할 줄 알았습니다.
우리는 조금만 훈련하면 그런 능력자일 수 있는 존재인데
굳은 살 속 예민한 신경이 기억하는 초미세 감각....
작은 자극에도 사물의 성질을 읽어내고
리듬을 맞출 줄 아는.... 그정도로 정교하게 진화되어 온 우리의 손.
이런 엄청난 기능을 탑재하고도 쓰지 않다니
시간이나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 더 큰 낭비는 내 몸을 낭비하는 것이로다 하는 깨달음에
바느질과 춤추기를 올해의 결심에 추가
아래는
저자들의 책
<은유, 우리가 기대어 사는 Metaphor we live by> 에 나온
은유 개념 정리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eeloh&logNo=22082999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