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7월 8일)에는 대망의 본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1 세계는 일어나는 모든 것이다. 부터
1.13 논리적 공간 속의 사실들이 세계이다. 까지,
총 다섯 명제를 활기 넘치는 토론과 더불어 읽었었죠.
세미나 시간에 참 많은 얘기를 나눈 것 같은데,
읽은 부분을 다시 읽어 보니 여전히 알쏭달쏭한 의미들로 가득합니다.
러셀의 서문을 읽었다 해도 지금은 <논고>를 이제 막 읽기 시작한 시점이니,
이리저리 헤매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이렇게 스스로 위로를 해봅니다.)
몇 가지 새로운 개념과 용어도 나왔습니다.
가령, '세계', '일어나는 것', '사실', '사물', '규정하다', '논리적 공간' 같은...
어떤 개념은 일상어에서 차용한 것이고 어떤 개념은 비트겐슈타인이 새롭게 만들어낸 것이지만,
<논고>에 등장하는 개념과 용어는 일차적으로는 <논고>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겠죠.
이게 또 어려운 일이지만요.
다음 시간에는
1.2 세계는 사실들로 나뉜다. 부터 이어서 읽어갑니다.
저희 세미나는 <논리철학논고>를 한문장 한문장 음미하며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걷고 있는 모임입니다.
언제라도 들어오실 수 있사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는 7월 15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 9시 30분 (이라고 쓰고 '10시 가까이'라고 읽음)
- 장소 : 수유너머104 2층 소강의실
(같은 시간 대강의실에서는 이수정 선생님의 <영화워크샵> 여름 강좌가 열리고 있죠.)
- 회비 : 한달에 2만원
(회비를 내시면 수유너머104에서 열리는 모든 세미나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7월 15일에 야심차게 시작하는 <루마니즘> 세미나에도 별도의 회비 없이 오실 수 있습니다.)
- 문의 : plateaux1000@hanmail.net 또는 010-7799-O181
(7월 15일에 야심차게 시작하는 <루마니즘> 세미나도 문의하실 곳은 똑같습니다.)
P.S : 2017년 7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부터
독일의 사회이론가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의 대표작인 <사회의 사회>를 읽는
<루마니즘> 세미나가 시작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토요일에 <수유너머 104>에 오시면,
낮에는 <루마니즘> 세미나가 저녁에는 <논리철학논고 읽기> 세미나가
여러분의 행복하고 보람된 주말 시간을 책임지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말을 늦잠 또는 낮잠과 보내기 지치신 분들 환영합니다!
주말을 맨날 보는 가족과 보내기 지겨우신 분들 환영합니다!!
주말을 SOUTH KOREA의 선남선녀와 함께 보내고 싶으신 분들 환영합니다!!!
ㅎㅎㅎㅎㅎ~~~~
공지글이 정~말~ 야심차네욤~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