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세미나 공지18] 8월24일 “‘잡담’-야말로 진정으로 진지한 언어의 측면을 이룬다”
‘형식주의적 예술관이란 무엇일까. 이 개념은 언제, 어떻게 성립했을까?’
4장 예술작품과 5장 형식에 관한 장을 읽습니다.
- 루소 <언어 기원론>
오타베 다네히사는 제5장에서 회화론과 음악론, 시론에 입각해 형식주의적 예술론이 성립하는 경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술작품이 자율성으로 귀결되면 예술작품이 ‘무엇을’ 묘사하는가는 이미 그 중요성을 잃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묘사하는가 하는 예술작품의 형식적인 특질이야말로 예술작품의 자율성을 가능케 합니다.
예술작품의 ‘형식’이 주제화된다는 것은 ‘묘사 대상’으로 환원되는 법 없는 예술작품의 독자적인 의의가 매체 자체의 차원에 따라서 주제화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예술 표현의 특질을 매체의 결합 혹은 관계 속에서 구하는 예술관이 성립됩니다. 저자는 이를 형식주의적 예술관의 성립과정을 통하여 밝히고자 합니다.
- 칸트 <판단력 비판>
- 노발리스 <독백>
노발리스는 <독백>에서 “‘잡담’-야말로 진정으로 진지한 언어의 측면을 이룬다”고 매우 재미있는 말을 합니다.
창의적인 언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술의 형식과 작품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개념들이 갖는 개념의 풍부한 지층들을 탐사하는 시간에 초대합니다.
발제 및 간식은 조윤숙님과 고윤숙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매주 세미나는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발제 및 간식을 준비하고 후기를 쓰면서 진행됩니다.
그럼 목요일 오후 4시에 1층 오른쪽 세미나실에서 뵙겠습니다.
-일시 :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장소 : 수유너머104 1층 오른쪽 세미나실
(자세한 위치는 홈페이지 ‘연구실소개’란을 참고해 주세요.)
-회비 : 한 달에 이만원(각자의 매월 첫 세미나 시간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달 이만원에 [수유너머104]의 모든 세미나에 참석 가능합니다.
-반장 : 고윤숙(이메일 purple2233@hanmail.net, 0일0-둘둘86-일팔99)
-신청 방법 : 세미나에 참석하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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