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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다 읽기 세미나 입니댜. 지금 말과 사물을 읽고 있습니다~

지난시간에는 4장 말하기를 했습니다. 1절, 2절 그리고 3절의 동사 약간을 이야기 했죠.

두번째 하는 것이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지난시간에 이야기 나누었던 것을 간단히 정리해 볼께요.

재현의 힘은 언어를 통해서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외부세계를 머리속에 재현전시키는 것이야 동물도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러나 머리 속에 재현전된 것은 다시 언어로 재현됩니다. 재현의 재현.

재현의 힘은 재현된 것을 다시 재현하는 힘이 있죠.  재현의 에피스테메를 가능하게 한 건 바로 이 재현의 힘에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시대의 말은 사유를 외부로 이중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과 기호는 오직 재현을 통해서만 작동합니다.

그래서 말이 말에 대해 말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르네상스시대에 언어는 말보다 선행했죠. 그 언어를 말하기 위해 2차 언어가 필요했고 그것이 주석입니다.

그러나 고전시대에 그것은 완전히 달라진다. 언어가 사리진 자리에 재현만 남습니다.  재현은 언어기호에 따라 전개되면서 담론이 됩니다.

재현의 본질적인 담론성이죠.  그래서 말리 말에 대해 말하는 방식도 달라져 버립니다. 이제 담론의 작동 ,

담론이 가리키는 재현을 문제삼는 비평이 되죠.

그런데 이 비평은 주석이 사라진 자리에서 주석의 역할을 일정부분 떠 맡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언어의 "진실과 기만", "투명성과 모호성"은 여전히 문제가 되죠.  그래서 비평은 모호성과 뒤섞인채 한덩어리가 됩니다.

그것의 분리는 19세기를 기다려야 하죠. 

 

그런데 그 어떤 재현기호보다 언어가 재현에 왜 더 특권적일까요? 그림도 있고 기호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것은 언어의 연속성(순차성) 입니다.

사유(재현)은 동시적인 반면 언어는 그것을 연속적인 연결로 표현합니다.

이 지점이 일반이성문법이 필요해 지는 지점입니다.

언어는 연속적이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말을 하는 거의 생득적인, 야생상태에 가까운 반성입니다. 

그러므로 언어가 재현과 반성사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순서에 입각해서 전개되어야 하고,

지점에서 일반 이성 문법이 필요해 집니다.

따라서 일반이성문법은 "과학의 자연발생적인 형태, 정신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논리학(자연적인) 같은 것이었고, 이와 동시에 사유에 대한 최초의 숙고된 분석, 직접적인 것과의 가장 기본적인 단절현상들 가운데 하나"(137) 였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정리하고 뒤에 조금 더 정리할께요 이만 총총

 

다음 발제는 성관쌤이죠.

여러분 다 참석해주세요.

앞으로의 대 장정을 위해 기초를 튼튼히 하고 갑시다.

 

수요일 7시 30분 세미나실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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