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토요일을 알차게 보내기 위하여 마련된 두 세미나,
<루마니즘>과 <논리철학논고 읽기>의 겸직 반장입니다.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두 세미나 공지를 한 번에 올리게 되네요. 양해해주시길...
먼저 <루마니즘>부터,
지난 시간(8월 5일)에는 교재 85쪽 16째줄("오직 이런 식으로만...)부터 90쪽 두번째 문단(...있게 해준다)까지 읽었습니다.
루만 저서도 상당히 읽기 어려운 편이라, 그냥 강독식으로 천천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진도는 한 주에 몇 쪽밖에 나가지 못하지만, 루만 사상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기로 하여 방식을 조금 바꿨습니다.
루만 문장의 호흡과 숨결을 그대로 따라가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격이죠.
다음으로 <논리철학논고>는,
2.022에서 2.024까지 읽었습니다.
수로 따지면 모두 일곱 개의 명제이지만, 중간에 2.031과 2.02331가 문장이 좀 길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명제였죠.
지금 읽고 있는 2절에서는 (세계의 실체를 형성하는) '대상'의 본질과 특징을 주제로 하여
비트겐슈타인의 복잡한 생각을 역추적하며 생각 맞추기 퍼즐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논리철학논고>는 300,000피스 퍼즐입니다.
그럼 이번 주 공지 올립니다.
먼저 <루마니즘>부터,
오늘 8월 11일이 말복이라고 합니다.
2017년 마지막 복날을 기념하여 <루마니즘>은 한 주 '휴세'하기로 했습니다.
KFC에서 1+1 행사를 한다고 전해 들었는데,
보양식-치킨을 뜯어 먹으며 마지막 무더위를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다음으로 <논리철학논고 읽기>는,
내일이 이수정 선생님의 여름강좌 <영화워크샵_짧고 이상한 영화만들기>의 마지막 강좌일인데,
이 날은 시사회로서 강좌에 참여하신 분들이 직접 만들어본 작품을 발표하며 얘기를 나눠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거라고 합니다.
저희 세미나에서 아킬레스건 역할을 맡고 계시는 hector님께서도 이 강좌에 몸소 참석하셨는데,
Boxing을 테마로 하여 2017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하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책을 읽는 대신에 시사회에 다 같이 참석하여 hector님을 열렬히 응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응원 도구는 (저희 세미나에서 상큼한 역할을 맡고 계시는) 은진샘께서 준비해주신 '폭죽'입니다.
그럼 내일 저녁 <영화워크샵>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 5시 30분 (<루마니즘>)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 9시 30분 (<논리철학논고 읽기>)
- 장소 : 수유너머104 2층 소강의실 (<루마니즘>)
수유너머104 2층 소강의실 (<논리철학논고 읽기>)
- 회비 : 한달에 2만원
(회비를 '한번' 내시면 '모든' 세미나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령 <루마니즘>에서 내신 회비-이용권은 <논리철학논고 읽기>에서도 사용하실 수 있어요.)
- 문의 : plateaux1000@hanmail.net 또는 010-7799-O181 (<루마니즘>)
plateaux1000@hanmail.net 또는 010-7799-O181 (<논리철학논고 읽기>)
논리.철학논고. 세미나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그럼 19일부터 참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