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일정 :: 세미나 일정공지 게시판입니다. 결석/지각은 일정공지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Two-male-chimpanzees-007.jpg?width=300&q

 

지난 시간에는 5,6,7장 진도 나갔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각 장의 대표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5장 : 기만, 자기기만,섹스

젊었을 때, 나는 '거짓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여성을 만나면 강하게 끌렸고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다.

나는 사랑에 빠졌다고 느꼈고, 두세 차례 섹스를 했다.

그리고 나면 끌렸던 감정이 통째로 사라졌다. 

아니, 사실상 피하려는 마음으로 돌아섰다.

낭만적인 사랑이라는 거짓 감정은 섹스를 유도하기 쉽도록 나타났으며 섹스가 끝난 뒤에는 사라지는 것이 분명했다.

물론 나는 일을 치른 뒤에야 그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여성들은 더 상심했다.

 

6장 : 자기 기만의 면역학

HIV 음성인 동성애 남성 22명을 5년 동안 연구해보니 동성애자 정체성을 숨기는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기관지염, 부비동염 같은 감염질환과 암에 약 두배 더 걸리기 쉽다는 것이 드러났다.

털어놓음의 면역학적 효과는 분명하다.

정신적 외상에 관해 일기를 쓰는 것 만으로도 분명한 면역학적 효과를 본다.

면역학적 효과는 아니지만 실적에 관해 글을 쓰면 재고용 기회도 늘어난다.

 

7장 : 자기기만의 심리학

우리는 처음에는 논리적이지 않아 보이는 결정을 한 뒤에 애매함을 줄이기 위해 그 것을 정당화한다.

그럼으로써 점점 더 강하게 집중하고 몰두하게 되고 원래의 의도나 원칙에서 멀어지게 할 수도 있는 함정에 빠지는 과정-행동, 정당화,다시 행동 등등

-이 시작된다. 

이 과정은 부부를 화해시키기보다는 이혼으로 내모는 중요한 힘일 수 있다.

 

기만과 자기기만의 관점에서 인간 관계와 사회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자연 선택을 압도하는 성선택의 진화 과정은 '성'이라는 것이 생긴 것 때문인데...그 원인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

대개의 설명은 암컷하나만으로 자식을 두는 경우,  자신의 유전체에만 의존하는 하게되므로 소수의 돌연변이만을 가지게되어 유전적 다양성을 얻지 못한다는 것과

기생하는 생물들에 대항 할 수 있는 진화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기생생물의 공격에 피해를 보고 희생당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유전적인 다양성이라는 장점이 있고 번식에  남여가 역할을 분담하는 장점이 있지만, 성 차이는 서로의 감정을 힘들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남여가 서로를 기만하고 스스로에게 자기기만(특히 남성들)을 행사하는 것이 비용을 치루기는 하지만 진화적으로 도움이 된 것은 사실 인것 같습니다.

많은 토론을 할 여지가 있는 내용과 주제 였습니다만, 시간적 한계 때문에 충분히 토론 하지는 못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특히 자기기만이 면역에 관여하는 부분은 건강 상식으로도 아주 유익한 정보가 많았습니다. 

대게가 알려진 것들도 많았는데 실험을 통한 결과를 분석해서 제대로 알려진 것들, 오해하고 있던 것들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면역에 관계된 부분은 아직 유아기에 있다고 트리버스는 말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음시간 (내일 이네요?!!)은 8,9,10 장 진도 나갑니다.

8장-일상생활에서의 자기기만

9장-항공 우주 재난과 자기기만

10장-거짓 역사 서사

이 번 세미나에서는 진화생물학에서 두드러진 연구 업적을 쌓은 트리버스이지만 대학에서는 미국 역사를 공부했으며 이후 자신의 전공인 생물학자에 머물지 않고 심리학자, 행동하는 사회학자로서의 면모도 충분히 가진 트리버스의 글을 만나게 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반장 (로라 010-3904-8280)에게 연락 주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시간 : 2019년 11월 15일 금요일 7시 30분

장소: 수유너머 104 , 1층 카페 세미나실(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99 [글쓰기 세미나] 11/9 후기 및 11/16 공지 생강 2023.11.15 41
3998 [이런저런 책읽기] '세계경제와 도시' 11/21 공지 sora 2023.11.15 16
3997 [정치신학]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11/19, 15:30 키티손 2023.11.13 26
3996 [타자에서 새로운 연결로] 우연성,아이러니,연대 후기 및 11/16 공지 [2] sora 2023.11.09 51
3995 [우함시] 6주차 공지 (11월 13일 11시) 하얀 2023.11.09 142
3994 [기후책 셈나] 2주차 공지 및 1주차 후기 compost 2023.11.08 30
3993 [글쓰기 세미나] 11/2 후기 및 11/9 공지 생강 2023.11.07 52
3992 [이런저런 책읽기] "세계경제와 도시" 후기 및 11/14 공지 sora 2023.11.07 31
3991 [우함시] 5주차 공지 11월 6일(11시) [1] 하얀 2023.11.04 65
3990 [정치신학]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11/12, 15:30 키티손 2023.11.02 43
3989 [글쓰기 세미나] 10/26 후기 및 11/2 공지 file 생강 2023.11.01 225
3988 [기후책] 1주차 공지 compost 2023.10.31 54
3987 [우함시] 5주차 휴세해요- 하얀 2023.10.29 55
3986 [글쓰기 세미나] 10/19 후기 및 10/26 공지 생강 2023.10.25 89
3985 [정치신학]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10/29, 15:30) 키티손 2023.10.24 46
3984 [우함시] 4주차 공지(10/23, 11시) [2] 하얀 2023.10.20 53
3983 [글쓰기 세미나] 10/12 후기 및 10/19 공지 생강 2023.10.18 126
3982 [정치신학]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10/22, 15:30) 키티손 2023.10.16 25
3981 [이러저런 책읽기] 중동태의 세계 10/10 후기 및 10/17 공지 비슈1빠 2023.10.13 85
3980 [글쓰기 세미나] 10/5 후기 및 10/12 공지 생강 2023.10.11 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