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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 세미나는 과학이 말하는 여성의 몸과 더불어

사회와 몸, 테크놀로지와 몸, 신유물론자들이 말하는 몸 등 여러 몸들에 대한 책을 읽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셈나비는 월2만원 입니다. 여성의 몸과 그것에 접근하는 방법들에 대해 메타적으로 보시고 싶은 분들 언제나 환영입니다.]

해러웨이의 영장류연구에 대한 비평을 계속 읽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해러웨이는 1940년을 이전과 이후의 생물학의 변동을 야키즈의 비교생물학과 집단에 대한 진화적 연구인 사회생물학을 비교하면서 살펴봅니다. 자신의 기획을 근대생물학이 어떻게 자본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기계와 시장으로서 몸과 공동체를 이론화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밝히지요. 지지난 시간에도 본 것처럼 근대 생물학은 자본주의적인 성실하고 순응적인 인간을 어떻게 재생산할 것인가에 맟추어져 있었습니다. 

야키즈에게는  영장류 연구를 통해 인간의 충동본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과학적 방법론을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자본주의의 이상적 인간을 어떻게 만들것인가가 그의 핵심 질문이었지요. 그런데 이 기조는 2차대전후 확바귀어 버립니다.

사이버네틱스라는 새로운 지적흐름 때문이었습니다. 세계는 질서 잡힌 코스모스가 아니고

통계적인 확률로만 접근할 수 있는 변화무쌍한 곳이라는 샤로운 패러다임이 들어선거죠.

사회생물학의 중요한 문제의식 중 하나는 자기파괴적으로 보이는 이타성을 어떻게 자연선택으로 설명할 것인가 입니다. 이들은 이를  포괄적 적응도(inclusive fitness)로 설명하죠. 이 개념은 개체 자신의 적합성 뿐 아니라 직계가 아닌 다른 혈족들의 적응 적합성에 끼친 영향력의 총합을 말합니다. 이를 유전학적으로 설명한 것이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이고요. 일종의 투자전략이죠. 겉보기에 자기 파괴적 행동으로보이지만 유전자의 복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득이라는 식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타성 역시 동일성에 복무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로써 몸과 사회는 유전자의 생식적 이익에 절대 복종하는 오토마타가 됩니다. 생식이나 복제가 자연적인 절대 명령이 되지요.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다른 과학이 가능한가를 묻는 해러웨이의 질문은 "트러불과 함께하기"에서 공생생물학으로 비로소 답해진다고 여겨지는데요.  

자 내일 읽을 곳은 진나시간에 못한 4장과 9장의  페미니스트 인식로론입니다.  9장은 사이보그선언만큼이나 기념비적인 논문입니다.  발제는 이봉재선생님께서 맡아주시겠습니다. 아무래도 5장까지는 하기 힘들 것 같고요. 5장은 다음주에 다음책을 하면서 같이 하시지요. 

토요일 1시 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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