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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은 현대미술이 아니다>세미나입니다.

 

지난 시간은 중국현대미술사 책의 마지막 챕터로, 전위와 변형(7장), 현대의 주변인과 중국의 여성예술(8장)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묵음샘의 꼼꼼하고 정성스런 발제덕에 그 어느 때보다 충성한 발제가 되었는데요. 7장에서는 기술 문명의 발달과 도시화에 따라 새롭게 태동한 예술 미술양식을 서구의 인상주의와 대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인상파는 철저히 변화에 순응하여 공장 굴뚝이나 노동자의 모습 재현을 회피한 반면 중국 현대 예술가들은 소외되고 배제된 인간과 장소를 예민하게 포착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보다 다양해진 매체를 통해 도시와 인간, 도시와 육체, 도시와 기억이라는 키워드로 하여 도시와 도시화에 대한 비판/저항의식, 향수, 허구성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다소 문제적이었던 8장에서는 중국의 페미니즘 예술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초반부터 여성주의 예술과 여성예술가를 구분하고, 중국에서 페미니즘은 독립적으로 성장하기에는 시기상조이며 최대치가 여인주의(제3세계 페미니즘)라고 기술하는 지점에서 비판이 시작되었지요. 여성들에게 공적 공간을 허용하지 않고, 교육의 기회를 제한하며 모든 양육의 책임을 지워놓고 ‘여성은 경험적이고 감성적이며 사적이다’라고 폄하하는 기만이기도 하거니와 도판에서 읽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페미니즘적 코드조차 간과한 듯한 인상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발제자의 말씀대로 '남성예술이라는 칭하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여성예술도 없다. 예술이 있을 뿐이며 그 경향 중 하나로 페미니즘미술이 있'는 것인데 말이지요. 다만 시간이 부족해 페미니즘 미술에 대해서는 차후에 이 주제만으로 심도깊게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래는 이 책을 끝내고 <일본,현대,미술(두성북스, 시와라기 노이)>을 곧바로 들어가려 했으나, 책 말미에 소개된 798 예술센터나 비엔날레 등에 관해서는 이 책이 거의 다루고 있지 않아, <작품과 전시(우홍, 문사철)>에서 해당부분을 발췌해 한 차례 더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중국현대미술을 마무리하려고 하니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일시 : 2021. 6. 19.(토) 16:00 (시간이 오후 7시에서 오후4시로 변경되었습니다!)

공간 : 온라인 (디바이스에 구글미트 앱을 미리 깔아두시면 좋아요)

방법 : <작품과 전시>(우홍, 문사철) 11장-15장을 읽고 와 주세요.

발제 : 도희

작품과 전시 - 인터파크

 

* 발제자는 세미나자료실에 발제문을 올려주세요. 함께 공부한 흔적과 지식이 쌓입니다.

** 작은 것이라도 배려가 필요한 분은 반장에게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서로에게 무례하지 않도록!

*** 공동체 평등수칙을 숙지해주세요.   http://www.nomadist.org/s104/F1_Suyu_news/72703

 

다음 텍스트는 <일본,현대,미술(두성북스, 시와라기 노이)>입니다.

미리 준비해주세요!

일본 현대 미술 : 인터파크 도서

 

그럼 모두들 6. 19.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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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여하고 싶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장에게 연락주세요.

시간: 격주 토요일 16:00

방법 : COVID19 상황에 따라 온오프 병행 (오프라인시 수유너머104 1층 세미나실R)

회비 : 월 2만원

문의 : 도희(O1O-792O-79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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