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姓으로 본 관중과 포숙
夷吾, 姫姓之後 이오는 희성의 후예이다.
관안열전의 주석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이오(夷吾)는 관중을 말합니다.
관중의 친구인 포숙은 다음 처럼 묘사됩니다.
鮑叔, 齊大夫, 姒姓之後, 포숙은 제나라 대부로 사성의 후예이다.

관중은 희성(姬姓)의 후예이고, 포숙은 사성(姒姓)의 후예입니다.
서로 계통이 달랐습니다. 희성은 주나라를 세웠습니다.
사성은 하나라를 세웠습니다.  후한 왕부가 쓴 잠부론에는 다음 부분이 나온다고 합니다.
 

昔堯賜契姓子，賜棄姓姬；賜禹姓姒
옛날 요임금이 설(契)예게는 자(子)을 기(棄)에게는 희(姬)을 우(禹)에게는 사(姒)를 성으로 주었다.

요임금이 서로 다른 성을 주었으므로 설과 기와 우는 다른 부족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부족들의 언어와 생활습관, 주거양식, 복식(服食) 같은 문화들이 얼마나 달랐는 지 현재로는 알 길이 없습니다.
서로 인종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관중은 주나라쪽 후예이고, 포숙은 하나라쪽 후예라고 하니 서로 차이점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희성과 사성은 예전부터 왕래가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나라 문왕의 비는 태사(太姒)로 사성입니다.
희성과 사성이 예전에 서로 혼인관계를 맺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기 삼가주 관채세가(官蔡世家)에서 다음 부분이 나옵니다. 사기정의(史記正義)의 주입니다.

姒姓，夏禹之後，太姒之家。太姒，文王之妃，武王之母
사성은 하우의 후예고, 태사의 가문이다. 태사는 문왕의 비이고, 무왕의 어머니이다.

희성과 사성의 혼인은 주나라의 유왕(幽王)의 포사(褒姒)의 관계에서도 보입니다.  
사기의 주석서인 사기색은(史記索隐)에는 포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褒 ，國名，夏同姓，姓姒氏
포는 나라이름이다. 하나라와 같은 성(姓)으로 성은 사(姒)이다.

주나라 문왕의 비도 사성이었고, 주나라 유왕의 두번째 부인도 사성입니다.
희성과 사성은 예전부터 서로 혼인을 하는 가까운 관계입을 알 수 있습니다.
관중은 희성으로 주나라의 후예이고, 포숙아는 사성으로 하나라의 후예입니다.
희성과 사성은 고대로부터 혼인을 하는 등 가까운 사이였고 관중과 포숙아도 젊은 시절 장사를 같이 하는 사이였습니다.

유왕은 서주의 마지막 왕입니다.
유왕은 두번째 부인인 포사의 아들을 왕으로 삼으려다, 첫번째 부인 신씨의 아버지에게 공격받아 죽었습니다.
그리고 주나라는 동쪽 낙양으로 수도를 옮깁니다.
유왕이 죽은 이후, 주나라는 정치적 영향력이 유명무실해 집니다.
이후에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이 제나라 환공이었고, 환공 아래에서 재상을 한 사람이 관중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