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일정 :: 세미나 일정공지 게시판입니다. 결석/지각은 일정공지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주역 강독 셈나 입니다. 셈나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비밀글로 성함과 전화번호를 댓글로 달아주십시요.  셈나비는 월 2만원 입니다. 셈나는 일요일 오전 9시30분이고 줌으로 진행하고 가끔 오프라인으로 만납니다. ]

☷ ☰

乾下坤上 地天泰

건상곤하 지천태괘입니다.

여기서 태泰 는 편안하다정도로 새겨야 할 듯합니다. 서괘전에서는 리괘다음에 태괘가 오는 이유는 밟아서 태평한(泰) 연후에야 편안하니 태로 받는다고 하고 있습니다. 정자는 본래의 자리(得其所)를 밟아서 편안하게 펴지니(舒泰) 泰를 安으로 풉니다. 또한 태괘는 곤음이 위에 있거 건양이 아래에 있으니 위에 있던 건이 아래로 내려오고 아래에 있던 곤이 위로 올라간 현상으로 서로다른 기가 만납니다. 그래서 만물이 생기고 자라니 通泰 통하여서 편안합니다.

 

 

泰, 小 往코 大 來하니 吉하야 亨하니라.

태괘의 괘사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니 길하고 형하다입니다.

아랫자리에 있던 곤음이 바깥으로 나가고 윗자리에 있던 건양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지요.

아래3효과 위3효를 내괘와 외괘로 푼것입니다.

 

이 괘사의 주석들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융산이씨의 주석입니다.

天位乎上, 地位乎下, 此乾坤之體也.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으니 이는 건곤의 체이고

天氣下降, 地氣上騰, 此乾坤之用也. 천기가 아래로 내려오고 지기가 위로 올라가니 이는 건곤의 용이다.

그러니까 하늘과 땅의 자리는 위와 아랫이지만 그것의 쓰임은 각각의 기운이 상대로 흐르는 것이라는 거지요.

곤음이 위로 향하는 것을 往이라고 하고

건양이 아래로 행하는 것을 來라고 한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바깥으로 가는 것이고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는 거지요.

 

이번에는 소주들이 다 흥미로웠는데요. 절재채씨가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는 것을

往者已去, 則來者當時. 大來, 則陽當時用, 故吉亨. 이렇게 푸네요.

가는 자가 이미 떠나니 오는 자가 때를 맞는다.  큰 것이 오는 즉 양이 때를 맞아 쓰이므로 길하고 형하다.

음.. 제아무리 양이어도 음이 자리를 비켜주지 않으면 때를 만날 수 없다고 읽힙니다.

양이 때를 맞아서 쓰이니 길하고 형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14 [불교 미술사] 세미나 공지 4.16 (일) 묵음 2023.04.13 43
3913 [글쓰기 세미나] 4/6 후기 및 4/13 공지 생강 2023.04.12 60
3912 0412 안티오이디푸스 공지 cla22ic 2023.04.12 41
3911 [글쓰기 세미나] 3/30 후기 및 4/6 공지 file 생강 2023.04.05 309
3910 0405 안티오이디푸스 공지 cla22ic 2023.04.05 58
3909 [글쓰기 세미나] 3/23 후기 및 3/30 공지 생강 2023.03.30 408
3908 [이것은 현대미술이 아니다] 3. 25(토) 16:00 온라인only 누혜 2023.03.22 90
3907 르네 지라르 〈폭력과 성스러움〉 읽기 (3/23, 낮2시) 키티손 2023.03.22 53
3906 [글쓰기 세미나] 3/16 후기 및 3/23 공지 생강 2023.03.22 825
3905 [글쓰기 세미나] 3/9 후기 및 3/16 공지 생강 2023.03.16 1019
3904 [이것은 현대미술이 아니다] 3. 11(토) 16:00 온-오프 병행 누혜 2023.03.11 71
3903 [글쓰기세미나] 3/2 후기 및 3/9 공지 생강 2023.03.08 727
3902 르네 지라르 〈폭력과 성스러움〉 읽기 - 첫 세미나 공지 (3/9, 낮2시) 키티손 2023.03.04 149
» [주역셈나 공지 및 후기]태괘 들어갔습니다. compost 2023.03.04 45
3900 [글쓰기 세미나] 2/23 후기 및 3/2 공지 생강 2023.03.01 403
3899 [이것은 현대미술이 아니다] 2. 25.(토) 16:00 온-오프 병행 누혜 2023.02.22 57
3898 [글쓰기 세미나] 2/16 후기 및 2/23 공지 생강 2023.02.22 203
3897 [주역 셈나]리괘 후기 및 공지 [1] compost 2023.02.19 69
3896 [글쓰기 세미나] 2/9 후기 및 2/16 공지 생강 2023.02.16 68
3895 [이것은 현대미술이 아니다] 2. 11.(토) 16:00 (온라인 zoom, 오프라인 병행) 누혜 2023.02.10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