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세미나 를 시작합니다!!!
랑시에르가 말했듯, 정치(politics)와 정치적인 것(the political)은 구별되어야 할 개념입니다. 전자는 제도와 규범, 조직의 측면을 가리킨다면, 후자는 정치의 간극과 이면으로부터 정치를 발생시키는 역동성을 뜻하기 때문이죠. 정치에 가려 보이지 않던 정치적인 것의 장 – 젠더와 소수자, 인종과 성, 계급으로부터 추방된 자들, '정상'이라는 척도로부터 박탈당하고 배제된 자들이 온존하는 영역이 바로 그것입니다.
정치철학세미나는 그런 정치적인 것의 역동화를 모색하고 포착했던 이론가들을 통해 자기 사유의 장을 만들려는 모임입니다. 주디스 버틀러와 낸시 프레이저, 조르조 아감벤, 자크 랑시에르와 에티엔 발리바르, 알랭 바디우 등 현역 철학자들을 읽으며 사유의 공통개념을 간추려 보겠습니다.
시간: 2018년 1월 6일 토요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장소: 수유너머104
반장: 최진석
첫 번째 타자는 주디스 버틀러입니다.
페미니즘과 퀴어이론의 주요 연구자인 버틀러의 모든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일단은 몇 권만 먼저 읽고 갈무리해 보려 합니다.
가장 최근작인 <젠더 허물기>(문학과지성사 2015)부터 시작하도록 하죠.
계속해서 <박탈> <윤리적 폭력 비판> <젠더 트러블> <혐오 발언> 등을 읽어갈 예정입니다.
첫 세미나는 2018년 1월 6일 토요일 저녁 7시에 시작합니다.
주디스 버틀러 <젠더 허물기>(문학과지성사 2015), 1-95쪽까지 읽고 와주세요~
세미나 회비는 2만원이고, 수유너머의 (거의) 모든 세미나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은 아래 게시판에 비밀댓글로 신청여부(본인소개나 연락처)나 문의사항들을 남겨두셔도 좋습니다. -> http://www.nomadist.org/s104/SeminarAD/4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