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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은 현대미술이 아니다>세미나입니다.

 

세번째 시간은 중국의 행위예술 그리고 만리장성이 중국미술에서 가지는 의미의 변천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의 행위예술은, 유럽의 신체예술처럼 신체를 예술적 개념의 전달체로 보지 않고 의식화화된 신체, 사회화된 신체로 보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개념은 중국의 사회적, 예술적 맥락과 연관되어 있고 개인의 신체적 행위를 집단적 속성으로 보았던 전통의식과도 연결되지요. 이는 개인 신체의 사유재산이라는 공언은 소외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장성은 시기에 따라 판이한 상징성을 가지고 그에 따라 변해가는 작업의 경향들을 목격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항일전쟁시기에는 민족주의와 영웅주의의 기념비로, 마오쩌동시대에는 민족정체성의 상징이자 민족통일과 민족부활의 상징으로, 덩샤오핑 시대에는 부흥의 상징으로, 현재는 역사적 기억과 개인적 체험이 대화를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재해석됩니다. 즉, 장성의 표상은 개방적이며 당대의 시대상과 다양한 작업환경의 동시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번 시간에도 지난 시간에 이어, 중국미술의 전위성에 대한 토론은 계속되었는데요. 특히 중국의 행위예술이 서양의 그것과는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출연하고 발전했다는 듯한 기술에는 좀처럼 동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보다는 '그 순간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음'의 발로로 행해진 행위, 즉 우발적인 행위로서의 전위예술에 이끌렸던 것 같아요. 이제 다음 시간이면 이 책도 끝나게 되는데, 과연 중국 현대예술의 전위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요?   

 

중국현대미술사.jpg

 

일시 : 2021. 6. 5.(토) 16:00 (시간이 오후 7시에서 오후4시로 변경되었습니다!)

공간 : 온라인 (디바이스에 구글미트 앱을 미리 깔아두시면 좋아요)

방법 : <중국현대미술사>(가오밍루, 이주현역, 미진사) 7장과 8장을 읽고 와 주세요.

발제 : 일영

* 발제자는 세미나자료실에 발제문을 올려주세요. 함께 공부한 흔적과 지식이 쌓입니다.

** 작은 것이라도 배려가 필요한 분은 반장에게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서로에게 무례하지 않도록!

*** 공동체 평등수칙을 숙지해주세요.   http://www.nomadist.org/s104/F1_Suyu_news/72703

 

그럼 모두들 6. 5.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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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여하고 싶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장에게 연락주세요.

시간: 격주 토요일 16:00

방법 : COVID19 상황에 따라 온오프 병행 (오프라인시 수유너머104 1층 세미나실R)

회비 : 월 2만원

문의 : 도희(O1O-792O-79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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