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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것은 현대미술이 아니다> 세미나입니다.

 

첫 시간에는, 문화대혁명 이후 자유민주주의 사조의 세례속에서 급속하게 국제예술시장으로 진입한 중국미술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문화대혁명 이후 중국미술을 순수미학이나 사회배경 어느 한 측면만으로 정의할 수도 없는, 전통적 문화와 이질적 문화 사이의 전위적 통합의 양상을 띠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등장한 85미술운동은 이데올로기, 상업화, 공권력의 장벽 속에서 예술의 철학화를 주장하고 억압적 사회환경을 거부하며, 반체제, 반정부 색채를 진하게 드러냈습니다. 회화중심에서 벗어나 설치, 영상, 퍼포먼스같은 매체들이 등장하였고, 정부의 감시와 모더니즘의 틀 안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이 이루어진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89년 제3차 천안문사태 이후 전위예술은 전시공간을 잃고 대중으로부터도 외면당하기에 이르렀고, 공간이 곧 장르가 되어버린 화가촌, 아파트먼트 아트가 나타나기에 이릅니다. 체제 외적인 또 다른 공간에서 생존했던 전위예술이 형태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중에서도 아파트먼트 아트는 85미술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였는데, 정부의 감시를 피해 이들의 창작활동은 대부분 작가의 집안, 공장, 농장 등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에게 개인에게 유일한 자유란 자기 자신의 감정, 삶의 공간을 통제할 수 있는 자유였고, 물리적 실증을 넘어선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해, 수리명제, 각도, 부피, 온도, 습도 등 물리적 변화상태를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나 아파트먼트 아트가 곧 국제 미술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면서,  중국 현대예술은 곧 미술관 시대로 진입하게 됩니다. 미술관들은 대부분 국가 체제하에 운영되었고, 활동 공간은 상업화랑, 정부 미술관, 비엔날레 등으로 대체되기에 이릅니다. 저자 가오밍루는 85미술운동 세대로서 중국미술의 흐름에 대해 전시회와 미술관과 기획자는 있으되 예술가는 없는 ‘체제 종횡무진’의 시대가 도래하였다다고 비판합니다. 동시에  중국의 전위적 이상을 부활시키고 독자적 방법론을 세울것인가 골몰합니다. 

첫 시간은 중국 역사와 함께 짚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다소 지루(?)했을 수도 있지만, 두번째 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의 사회주의 사실주의 예술, 그리고 관념예술을 만나게 됩니다. 그림도 많아져요^^;

 

중국현대미술사.jpg

 

일시 : 2021. 5. 8.(토) 19:00

공간 : 온라인 (디바이스에 구글미트 앱을 미리 깔아두시면 좋아요. 신청해주신 분들 연락처로 링크 보내드릴게요)

방법 : <중국현대미술사>(가오밍루, 이주현역, 미진사) pp.67~ 125(3,4장)을 읽고 와 주세요.

발제 : 영경

* 발제자는 세미나자료실에 발제문을 올려주세요. 함께 공부한 흔적과 쌓이는 지식이 됩니다. 

** 어떤 것이든 배려가 필요한 분은 반장에게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서로에게 무례하지 않도록!

*** 첫 시간에 정신이 없어(음향 불량 죄송합니다ㅠㅠ) 미처 하지 못한 공동체 평등수칙을 함께 숙지하겠습니다. 

http://www.nomadist.org/s104/F1_Suyu_news/72703

 

그럼 모두들 5. 8.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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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여하고 싶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장에게 연락주세요.

시간: 격주 토요일 19:00

방법 : COVID19 상황에 따라 온오프 병행 (오프라인시 수유너머104 2층 세미나실)

회비 : 월 2만원

문의 : 도희(010-792o-79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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