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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세미나 /  9월 13일 수요일 p.m. 7:30 2회차

심보선 시인 <오늘은 잘 모르겠어>

 

 

 

 

시인 심보선

 

약력 -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서로는《슬픔이 없는 십오초》(문학과지성사, 2008) 《눈앞에 없는 사람》(문학과지성사, 2011) 《오늘은 잘 모르겠어》(문학과지성사, 2017)산문집《그을린 예술》(민음사, 2013)이 있다.

 

시집 <오늘은 잘 모르겠어> 소개 - 끊이지 않는 삶의 슬픔과 고통, 어둠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가운데 저자는 슬픔 사이 찰나의 순간, 눈앞에 없는 것들의 존재를 포착해내고 불행한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긍정적 결말을 끌어낼 수 있는 언어를 풀어놓는다. 불행이 꼬리를 물고 따라와도 우리가 서로에게 바통을 쥐여주듯 서로에게 가닿을 수 있다면 아주 작은 움직임으로 서로가 서로의 말에 닿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불행으로만 점철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어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음을, 저자는 자신의 시를 통해 전하고 있다.

 

 

 

 

 

 

복화술사의 구술사

 


 그는 의자 등받이에 파묻혀 지팡이 끝을 매만지고 있다. 등 뒤에선 시간이 그의 뒤통수를 대놓고 깨무는 중이다. 모든 사물에 깊은 구멍을 남겼던 악명 높은 송곳니는 시간의 늙은 잇몸에서 빠진 지 오래다. "내 뒤통수를 무른 호박처럼 깨물고 있는 시간이여. 차라리 내가 너를 깨물고 싶지만 네 머리에서 풍기는 구린내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구나."

 죽음은? 죽음은 시간의 몫이 아니다. 그의 몫도 아니다. 죽음은 그저 죽음의 몫이다. 그는 죽음에게 얼마를 빚졌는지 모른다. 죽음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그에게 언제까지 얼마를 되돌려줄 수 있는지 묻지도 않고 단번에 큰 낫을 휘둘러 그의 목을 칠 것이다. 그때 시간도 그와 함께 죽을 것이다. 그는 상상만으로도 통쾌하다. "시간이여, 나는 이제 두통도 사라져 편안히 관 속에 누울 수 있지만 너는 누울 곳 하나 없구나. 내 머릿속에다 평생 허방을 판 원수 놈아."

 죽음은 사람들에게 목숨을 꿔주고 탕진케 하고 탕감할 기회도 안 주고 그들을 죄다 죽여버린다. 죽음은 발정기도 갱년기도 없는 우주 최고의 냉혈한이지만 우주에서 가장 가난한 채권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토록 가난한 죽음은 어떻게 살지? 죽음은 누구의 채무자지? 죽음은 누가 죽이지? 아마도 죽음은 종말과 함께 죽을 것이다. 그때 종말도 죽음과 함께 죽을 것이다. 그 누가 시간의 썩은 시체가 풍기는 악취를 견디며 영원히 홀로 지낼 수 있겠는가?

 그가 이런 궤변을 늘어놓는 이유는 단순하다. 너무나 외롭기 때문이다. 그는 부인도 자식도 없이 늙어간다. 머리는 총명하고 마음은 여린 어느 이웃은 그를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가 복화술에 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래전 주목 묘목을 입양했다. 그는 나무가 자라자 가지들을 자르고 다듬어 이쑤시개로 사용했다. 그는 하루 종일 이쑤시개로 이빨 사이를 후벼 팠다. 이빨 사이에 박힌 이쑤시개 조각을 파내기 위해 이쑤시개를 사용해야 할 정도였다. 그는 그것이 나무와 이쑤시개와 이빨 사이의 선순환이라 믿었다. 결국 나무는 말라 죽고 잔가지도 다 떨어져 덩그러니 한 토막의 막대기만 남았다. 그는 그것을 지팡이로 삼았다. 그리고 지팡이와 대화를 시작했다.

 

 그 여름날 부채처럼 펼쳐진 종려나무 아래서
 그녀를 넋 놓고 바라볼 때
 내 손에 쥔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려
 그녀의 꽃무늬 치마 위에 덩어리째 떨어졌지

 아니 무슨 소리야
 당신은 평생 연애 한 번 못했잖아

 아아, 그립구나 내 아들딸들아

 아니 무슨 소리야
 당신은 평생 남자 구실도 못 했잖아

 

 그는 외로움 때문에 지팡이와 대화를 나누지만 지팡이는 매번 비아냥거림으로 대꾸한다. 그는 잘 알고 있다. 지팡이의 오만불손은 자신의 사지를 이쑤시개 따위의 소모품으로 전락시킨 데 대한 복수인 것이다.

 그는 지팡이와 함께 병원에서 요양원으로 골목에서 외곽으로 외곽에서 더 먼 외곽으로 걸어 다닌다. 걸을 때보다 지팡이에게 말을 할 때 그의 호흡은 더 가빠진다. 그는 죄수가 양팔을 뻗어 감방 벽을 있는 힘껏 밀어붙이듯 절실하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지팡이에게 들려준다. 그럴 때 그의 음성은 철필처럼 공기를 가로질러 깃털처럼 지팡이에 가닿는다.

 

 내 인생은 희미한 점으로 태어나 더욱 희미해졌지
 하지만 나에겐 아직 한개의 짙은 어둠과 두개의 선명한 구멍이 있어
 그것들은 시간이 한때 나와 우정을 나눈 친구였을 때 준 선물이야
 시간은 말했지
 그것들로 언젠가 너만의 시작과 끝을 만들어봐
 나는 한 개의 어둠과 두개의 구멍으로 터널을 만들 생각이야
 그리고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갈 거야
 그 안으로 들어가면 저 멀리 희미한 빛이 보이겠지
 걸어갈수록 빛은 점점 선명해지겠지
 나는 어둠을 통과해 빛에 다다르겠지
 그때 터널 끝에서 나를 기다려줄 수 있겠니?

 
 당신이 최대한 빨리 나온다면 한번 생각해보지

 아, 그건 좀 힘들 거야
 터널 속으로 들어간 기차를 떠올려봐
 언제나 예상보다 늦게 나타난다고
 보이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건 늘 그런 식이야
 그래도 터널로 들어간 모든 것은 결국 터널 밖으로 나오게 돼 있어
 그러니까 나를 기다려주겠니?

  멍청하긴, 나는 혼자 걸을 수도 혼자 서 있을 수도 없다고

 

 그는 지팡이가 그렇게 나올 줄 알았다. 그는 의자에서 일어나 지팡이를 짚고 발검음을 부엌으로 옮긴다. 그는 레인지에 불을 켜고 우유를 데운다. 젊은시절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컴컴한 터널 안에서 주인공이 무릎을 꿇고 흐느끼는 장면이다. 그는 조금씩 뜨거워지는 우유를 바라보며 흐느낀다. 그 주인공보다 더 처절하게 흐느끼려 노력하며 흐느낀다. 우유가 끓기 시작한다. 우유 거품들이 작은 폭죽처럼 터지고 우유의 흰빛은 점점 선명해진다. 우유는 끓다가 넘쳐흐른다. 계속 넘쳐흐른다. 흐느끼는 소리는 멈췄다. 부엌 타일 위에 낡은 지팡이 하나가 쓰러져 있다.

 

 

 

 

 

이별씬

 


우리는 오랫동안 말없이 서 있었어
머리 위에선 태양이 작열하고 있었어


겨울밤 네 집을 나설 때
내 손바닥에 닿았던 철문의 냉기가
갑자기 온몸을 감쌌지


그 뜨거운 여름날에
우리는 길 한복판에 얼어 있었어


신은 우리를 따로따로 발견했지
2월과 8월에
다른 배 속의 암흑과 소용돌이에서
우리는 우리의 의지를 거슬러 천천히 하나가 되었지


사랑은 두 존재를 하나라 믿는 신의 착란이라고
사람을 떠나는 것은 사람의 첫번째 자유라고
나는 말하지 않았어


지나는 행인들은 우리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봤지


하지만 무슨 상관이야
우리는 다만 말 없는 두 사람이었으니까


그들이 잠자리에 들 때
'나는 오늘 거리에서 말없이 마주 선 남녀를 보았어'
라고 문득 생각한다면 그건
우리가 타인의 꿈의 입구에서 재회했다는 뜻일까?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할 때
너는 입을 열었어


오늘 밤 샤워할 때 나는 울겠죠
샤워할 때 우는 것의 좋은 점은 ··· ···.


너는 엉터리 비극 배우처럼 말했어
나는 그게 싫었어


그때 어디 멀리서 기차의 경적 소리가 울렸지
나는 생각했어
아니야, 이건 착란이야
경적을 울리는 기차 따위가 이 도시에 어디 있겠어


아니야, 그 말의 뒷편에서
자부심도 역사도 없는 햇볕이 산산히 부서졌지
햇빛 외의 모든 것들도 산산히 부서졌지


하지만 무슨 상관이야
우리는 다만 말 없는 두 사람이었으니까


그래, 샤워할 땐 온갖 소리가 들리지
가까운 절규부터 머나먼 경적까지
우리는 다른 소리들을
흐르는 물속에서
각자의 배 속의 소용돌이와 암흑에서
발견하지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소리라고 믿는 거지


나는 잘 알고 있지


그때 우리는 헤어지는 것에 그토록 집중했기에
헤어지는 데 실패했던 거지


그때 우리는 너무나 무서웠던 거지

 

 

 

 

 

형은 어쩌면 신부님이 됐을 거야.
오늘 어느 신부님을 만났는데 형 생각이 났어.
나이가 나보다 두 살 많았는데
나한테 자율성이랑 타율성 외에도
신율성이라는 게 있다고 가르쳐줬어.
 
신의 계율에 따라 사는 거래.
 
나는 시율성이라는 것도 있다고 말해줬어.
시의 운율에 따라 사는 거라고.
신부님이 내 말에 웃었어.
웃은 모습이 꼭 형 같았어.
 
형은 분명 선량한 사람이 됐을 거야.
나만큼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았을 테고
나보다 어머니를 잘 위로해줬을 거야.
당연히 식구들 중에 맨 마지막으로 잠들었겠지.
문들을 다 닫고.
불들을 다 끄고.
 
형한테는 뭐든 다 고백했을 거야.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사는 게 너무나 무섭다고.
죽고 싶다고.
사실 형이 우리 중에 제일 슬펐을 텐데.
 
그래도 형은 시인은 안 됐을 거야.
두 번째로 슬픈 사람이
첫 번째로 슬픈 사람을 생각하며 쓰는 게 시니까 말야.
 
이것 봐, 지금 나는 형을 떠올리며 시를 쓰고 있잖아.
그런데 형이 이 시를 봤다면 뭐라고 할까?
너무 감상적이라고 할까?
질문이 지나치게 많다고 할까?
아마도 그냥 말없이 웃었겠지.
아까 그 신부님처럼.
 
시가 아니더라도 난 자주 형을 생각해.
형이 읽지 않았던 책들을 읽고
형이 가지 않았던 곳들을 가고
형이 만나지 않았던 사람들을 만나고
형이 하지 않았던 사랑을 해.
 
형 몫까지 산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가끔
내가 나보다 두 살 더 늙은 것처럼 느껴져.
 
그럼 죽을 땐 두 해 빨리 죽는 거라고 느낄까?
아니면 두 해 늦게 죽는 거라고 느낄까?
그건 그때가 돼봐야 알겠지.
 
그런데 형은 정말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사실 모르는 일이지.
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가지 않았으리란 법도 없지.
불행이라는 건 사람을 가리지 않으니까 말야.
 
만약 그랬다면 내가 형보다 더 슬픈 사람이 되고
형은 감옥에서 시를 썼을까?
그것도 그때가 돼봐야 알겠지.
 
형한테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수두룩했는데
결국 하나도 물어보지 못했네.
 
형 때문에 나는 혼자 너무 많은 생각에 빠지는 사람이 됐어.
이것 봐, 지금 나는 새벽까지 잠도 안 자고 시를 쓰고 있잖아.
문들도 다 열어두고.
불들도 다 켜놓고.
형, 정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왜 형은 애초부터 없었던 거야?
왜 형은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았던 거야?
왜 나는 슬플 때마다 둘째가 되는 거야?
 
형.
응?

 

 

 

 

 

무정과 다정

 

나 젊었을 때 무정하다 소리 간혹 들었지
남자가 그러면 그러려니
여자가 그러면 그럴 리가
그늘 따라 움직이는 마음이 무정인가 싶어
가지 성긴 나무 아래서 게으르게 놀았지

나 나이 들어 다정하다 소리 간혹 들었지
어른이 그러면 그러한가
아이가 그러면 정말 그러한가
뼈를 따라 움직이는 손이 다정인가 싶어
메마른 연인의 등 위에서 철없이 놀았지

나 이제 무정도 다정도 아닌 병에 걸려
백주에 우산 쓰고 앉아 지나는 사람들에게
그래 나 미쳤다 시비나 걸고 싶고
그러다 아는 이 만나면
손잡고 영화나 보러 가자 애원하고 싶고

누군가의 얼굴은 아득하고
누군가의 손은 스산하고
둘이 만나 조용히 등 맞대는 일이 인연이라며
백 살 먹은 현자마냥 눈매가 고와지면 좋겠고

나 오늘 문득 떠올리지
비탈에서 집으로 기운 키 큰 은행나무를
친구들과 도끼로 찍던 날
쇠와 나무를 한꺼번에 정복한 날
잘린 둥치에 서로의 이름을 새겨 넣고
다 함께 함성을 질렀지

아아, 나의 그리운 옛 친구들
누구는 아토피에 걸려 살고
누구는 유토피아를 꿈꾸다 죽고

나 오늘 무정도 다정도 아닌 마음으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친구에게
손편지를 정성스레 쓰노라면
손마디 하나하나
빈 들의 아기 무덤처럼 한없이 쓸쓸해지지

 

 

 

 

카르마

 

언제부턴가 귀가 잘 안 들린다
 
그녀는 내가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고
힐난할 때가 많았다
 
수은 중독을 수음 중독으로 듣고
“야하다” 했다가 헤어질 뻔했다
 
헤어질 뻔한 적이 많으면 결국 헤어진다
둘만의 카르마라는 게 있다
 
카르마를 가리마로 듣고
“나는 왼쪽이야” 했더니
깔깔 웃으며 그녀가 나를 안았다
 
“나의 카르마여, 나의 왼쪽에 누우렴”
 
여행 중 길을 잃었을 때
우리를 기차역까지 태워준 쌍둥이 형제
형인지 동생인지 이름이 미구엘이었다
 
미구엘은 카르마를 믿는다고 했다
이름은 천사인데
 
우리에게 침을 뱉고 안경을 훔쳐 간 집시도
이름이 천사일 수 있었는데
 
라파엘, 돈을 줄 테니 부디 우리에게 은총을
 
우리가 헤어질 뻔해도 끝내 헤어지지 않고
결혼할 수 있도록
 
성당 앞 언덕 아래
촛불 든 광신도들처럼 펼쳐진 야경은
안경 없이도 얼마나 선명했던가
 
그때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너무 다른 역경들을 통과해
너무 늦게 만났다
 
야경이건 안경이건 역경이건
무심한 내 귀는 이제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그녀에게 욕한 건 단 한 번
그녀가 나에게 욕한 것도 단 한 번
한심한 내 귀는 아직도 잊지 않는다
 
저주보다 축복이 훨씬 많았건만
둘만의 카르마라는 게 있다
 
지금 내 왼쪽엔 아무도 없다
그녀가 죽었다고 상상한다
그녀가 살아 있다고 믿는다

 

 

 

 

좋은 밤


밤이 올 때까지
밤에 대한 책을 읽는다

책장을 덮으면 밤은 이미
문지방 너머에 도착해 있다

얼마나 많은 동굴을 섭렵해야
저토록 검고 거대한 눈이 생기는가

매번 다른 사투리로 맞이하는 밤
밤은 날마다 고향이 달랐다

밤이 왔다
밤의 시계는 매초마다 문 잠그는 소리를 낸다
나를 끌고 고독 속으로 들어간다

낮의 일을 떠올린다
노인은 물속에 묻히고 싶다며
자전거를 끌고 연꽃 속으로 들어갔다

노인은 눈물을 흘렸다
아이들은 살 수 있었다고
최고의 악동은 살아남는다고
지구 어딘가에서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이
반드시 만날 거라고

밤의 배 속에서 돌들이 식는다
나의 차가운 혀도
뜨거운 무언가를 삼키리라

낮엔 젊었고 밤엔 늙었다
낮에 노인을 만났고 밤에 그 노인이 됐다

밤은 날마다 좋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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