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술사세미나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행위미술, 개념미술, 대지미술에 대해 살펴 보았어요. 벌써 가물가물하기는 한데;;
해프닝, 플럭서스의 흐름에서 등장한 행위예술은 미술예술과 비-미술예술의 경계를 흔들었고,
오늘날 현대미술의 베이스라고 할 수 있는 개념미술이 이르러서는 비-작위예술(?)에 다다랐지요.
환경이나, 대지미술은 잘 모르는 장르였는데, 그 정의가 다소 모호하긴 했지만 스케일이나 제작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몇 해 전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서 '목도'했던 10년간 일군 (꽃이 만발한) 공동체마을(?)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영경샘이 준비해주신 텍스트 안, 그리고 텍스트 바깥의 다소 충격적인 작품들을 보면서는
작가들의 예술 너머의 예술을 향한 절박한 발버둥을 보는 느낌이었는데,
그 안에서 어떤 분들은 동양철학의 관점(?)에서 연민을 느끼시기도 한 것 같아요.
무엇이 예술인가는 특히 '철학과 예술에서의 몸'이 화제(?)였는데요.
저만해도 텍스트를 읽는 것만으로는 주제가 잘 잡히지 않아서...ㅠㅠ
다만 일반적으로 데카르트가 정신과 육체를 구분했다는 해석에 대해,
단토는 데카르트를 예술에서의 몸은 '육화된 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한 것 같아요.
푸생의 그림을 보면서 우리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그 결론은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확대해석을 하지 말라는 건지 아니면 다른 메시지가 있는 것인지;;
그 부분에서 다소 격론이 오가기도 했지만 다른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게 세미나의 즐거움이겠지요.
세미나의 내용이나 방식에 대한 이견도 결국 더 나은, 더 즐거운 세미나를 위한 마음일 테니까요^^
이제 14주차이자, 20세기의 미술 마지막 시간이 되겠네요~
20세기의 미술(노버트 린튼, 예경) '11장 포스트-이즘, 네오-이즘, 그리고 미술',
'12장 현대사회 속의 미술가' 을 (분량상) 한꺼번에 읽어요.
더불어 현대미학의 거장 아서 단토의 미학 에세이도 마무리되는데요~
무엇이 예술인가(아서 단토, 김한영 역, 은행나무 '5장 칸트와 예술작품',
'6장 미학의 미래'를 읽어오시면 됩니다.
발제와 간식은 성우샘과 준성샘이 준비해 주십니다ㅎㅎ
그리고 책거리를 빼놓을 수 없겠죠?
다들 시간을 뒷시간을 넉넉히 비워주세요~
성대한(?) 책거리를 벌여봅시다^^
그럼 7. 27. 토요일 저녁 7시 15분
수유너머 1층 R세미나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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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세미나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하고 싶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반장에게 연락주세요.
시간: 격주 토요일 오후 7시 15분
장소: 수유너머 104, 1층 R 세미나실
회비: 2만원(한 달 2만원으로 거의 모든 세미나를 하실 수 있어요)
반장: 도희(010-7920-7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