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사유방식을 거부하는 니체의 사유와 글쓰기 방식은,
때로 그의 글들을 광기의 산물로 몰고 가기도 하고,
엉뚱한 정치적 흐름의 지지자로 오해받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 그렇게 숱한 오해와 몰이해에 휘말리고 있을 때에도,
다른 한편에서는 수많은 철학자들이 그를 끊임없이 재해석 하고 있기도 했던것 같아요.
우선 들뢰즈는 니체라는 철학자를 서양 철학사 전체와의 대결구도 하에서 방대한 스케일로 읽어냈습니다.
또 푸코의 경우에는 권력과 담론에 대한 그의 방대한 저작들을 통해,
끈질기게 힘이나 역사, 진리에 관한 니체의 테마를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래전에 어설프게 읽었던 니체를
푸코의 저작들에서 다시 발견하고 좀 더 꼼꼼하게 읽어보고 싶어졌는데요.
일단은 니체의 전체 저작을 긴 호흡으로 천천히 읽어가 보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주저 마시고 함께 해요~ ^^
p.s 세미나 명칭과 세미나 시간대가 매치가 안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
순전히 반장의 개인적인 시간의 흐름으로..... 반장에게 10시는 새벽이라능 ㅠ
초큼 더 보태자면 니체랑 새벽이랑 굳이 억지로라도 연결해 보겠다는 의지 ;;;;;;;;
(세미나실 배정 때문에 인원파악이 필요합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댓글을 달아 주세요 ^^)
(수유너머N 세미나 게시판 원글 바로가기)
시작일 : 8월 12일 금요일부터
시 간 : 매주 금요일 새벽 10시
장 소 : 수유너머N (세미나실 미정 - 추후 공지)
문 의 : 해피 010-9404-8403
* <책세상>에서 나온 니체전집 기준으로
2권. 비극의 탄생/ 반시대적 고찰
6권. 바트로이트의 리하르트 바그너
7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
8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2
10권. 아침놀
12권. 즐거운학문
13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4권.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15권. 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안티크리스트/ 이 사람을 보라/
디오니소스 송가/ 니체 대 바그너
→ 기존에 책을 갖고 계신 분은 아무 책이나 상관이 없지만,
새로 구입하실 분은 함께 하기 편하도록 책세상본을 권합니다.
하지만 <비극의 탄생>은 박찬국씨가 번역한 아카넷본이 좋다고들 하니까 참고하시구요.
* 니체 저작을 다 읽고 나면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까지 한번 달려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