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테바의 <검은태양>은 지지난주에 끝냈습니다.
책걸이 겸 휴가로 한 주 쉬고,
이번주는 희망버스로 한 주 쉬기로 했어요.
깔끔하게 새 달부터 새 책을 나갑니다.
9월부터는 주디스버틀러를 읽어요.
읽는 순서는
1. 젠더트러블
2.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3. 안티고네의 주장
4. 불확실한 삶
5. 누가 민족국가를 노래하는가
여성운동을 한다고 할 때에 그 때의 '여성'의 범주는 어떻게 되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사람은 여성 운동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
가부장제의 산물인 성매매는 완전 근절되어야 할 것으로,
모든 여성이 단결해서 반성매매 운동에 치열하게 매진해야 한다고만 여기고 있었는데
성매매 여성은 자신의 노동권,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면? 어떻게 연대해야 하지?? 등등등.
아웅.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 투성입니다. 모르겠어요.
그래서 버틀러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나로 묶일 수 있는 보편적인 여성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대체 여성운동은 어떻게 할 건데? 라고 묻는 사람들에게는 단번에 말하죠.
그때그때 구성되는 거라고. 근데 요게 더 힘들지요;;;;;
암튼 주디스버틀러 치열하고 재미나게 공부해보아요 ^_^
9월 4일 일요일 오전 10시 세미나실 텍스트: <젠더 트러블> 범위: 처음~ 108쪽까지 (서문과 옮긴이 해제까지 읽어오세요) 발제&간식: 사비 문의: 010 4269 5676 +새로 참여하실 분은 책 읽고 시간 맞춰서 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