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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탈근대 세미나 시즌2: 전지구적 자본주의와 식민성(1)>

  근대 식민주의란 자본주의적 세계체제와 떨어뜨려 놓을 수 없는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 및 표상 분석에 치우친 기존의 포스트콜로니얼리즘은 자본주의 문제를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었지요. 한국의 식민지 연구도 전지구적 자본주의라는 틀로 확장, 심화되지 못한 채 그 언저리를 맴돌고 있는 상황이죠. 한국의 식민지 경험을 예외적이고 특수한 민족적 수난으로 환원하는 연구들. 이로부터 한 걸음 나아가 '식민지 근대(성)'를 문제삼을 때조차 근대의 요체인 자본주의 문제를 빼놓으면 '식민지 근대(성)' 비판이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게 됩니다.

  포스트콜로니얼리즘 이론의 문화주의적 경향과 맑시즘의 전반적인 퇴조 속에서 '전지구적 자본주의와 식민성'에 초점을 맞춘 '좋은' 연구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미나 커리큘럼은 조금 더 넓게 자본주의를 조망하는 연구들로 구성했습니다.  <시즌2>에서는 우선 자본주의 세계체제에 대한 분석들을 살펴보고, <시즌 3>에서는 전지구적 자본주의의 역사적 형성과 그 외부를 사유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저서들을 읽어보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식민지 경험을 동아시아 지역 질서와 전지구적 자본주의 맥락에서 재조명하고, 식민지적 과거와 포스트식민적 현재를 단절/연속의 이중성 위에서 파악하는 게 이 세미나의 야심찬 목표입니다. 물론 몇 권의 책을 읽고 달성하기에는 턱없이 큰 목표지요. 그러나 이런 방향성을 갖고 공부하는 분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다 보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크게 소리내어 널리 동학을 구해봅니다. ^^

 

<탈식민/탈근대 세미나 시즌 2. 전지구적 자본주의와 식민성 (1)>

데이비드 하비,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

이마뉴엘 월러스틴, 월러스틴의 세계체제분석

조반니 아리기, 장기 20세기

조반니 아리기,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

군더 프랑크, 리오리엔트

에릭 밀란츠,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 세계체제론과 리오리엔트를 재검토한다

 

 

<시즌 2>의 첫 세미나 공지

시간: 10월 26일 목요일 3시

장소:수유너머 104 1층 왼쪽 세미나실

발제와 간식: 첫 시간에는 ㅎㅎ

텍스트: 데이비드 하비,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 서론~3장까지

참가 문의: ㅎㅎ (010-이삼8오-육육17)

*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 월 2만원의 세미나 회비로 수유너머 104의 모든 세미나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하비.jpg월러스틴의 세계체제분석.jpg장기20세기.jpg

베이징의아담.jpg 리오리엔트.jpg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jpg

 

<시즌 3. 전지구적 자본주의와 식민성 (2)>

데이비드 그레이버, 가치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

가라타니 고진, 제국의 구조: 중심, 주변, 아주변

원톄쥔, 백년의 급진-중국의 현대를 성찰하다

에릭 울프, 역사 없는 사람들

칼 폴라니, 거대한 전환

나카무라 사토루, 근대 동사이아 역사상의 재구성

마누엘 카스텔스, 네트워크 사회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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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탈근대 세미나>는 시즌을 이어가며 계속될 예정입니다.

세미나의 전체적인 문제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탈식민/탈근대 세미나

 

  식민지는 자본주의와 국민국가 체제를 두 축으로 삼는 근대의 모순이 응축되어 있는 장소입니다. 따라서 식민지라는 위치에서 세계를 조망할 때,  중심과 주변, 식민지기와 포스트 식민지기를 관통하는 근대세계의 모순이 좀더 선명하게 가시화될 수 있습니다. 식민지 연구가 단순히 과거 역사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현재에도 지속되는 식민성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자 탈식민/탈근대의 미래를 당겨오는 실천적 개입일 수 있는 까닭입니다 맑스는 세계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변혁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과제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를 해석할 발언권을 박탈당했던 식민지/주변부라는 위치에서 맑스의 선언은 이렇게 번역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 이상 텍스트나 (서구) 이론을 해석하는 데 머물지 않고 세계를 해석하는 것이야말로 변혁의 출발점이라고.
 
탈식민/탈근대 세미나는 각각의 지정학적 위치에서 비로소 가시화되는 세계의 차이나는 단면들에 주목하는 동시에 이 모든 차이들이 지구적 근대성 안에서 서로 연결되는 양상을 탐구해 가려고 합니다. 특히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한국이나 동아시아라는 위치에서의 지식 생산이 세계의 해석과 변혁에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지 묻고자 합니다세계를 새롭게 해석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서구의 이론들과 비서구의 역사 경험을 부단히 오가며 공부해야 합니다. 자본과 제국, 주권과 네이션, 표상과 담론에 관한 서양의 이론들은 비서구의 역사 경험을 설명하는 데 필수불가결하면서도 불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론이 말하지 않는 공백들과 설명할 이론을 갖지 못한 경험의 조각들, 그 틈새에서 질문하고, 고민하며, 새로운 사유를 향한 모험을 함께 시작해 보아요.

  현재 계획 중인 이후의 시즌들.. 순서와 커리큘럼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시즌 4> (국제)법과 (식민주의적) 폭력

<시즌 5> 식민주의적 역사와 탈식민적 역사들

<시즌 6> 스피박 다시 읽기

<시즌 7> 푸코, 데리다, 아감벤의 탈식민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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