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사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일본영화사를 통시적으로 조망하는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단순히 영화와 영화사만을 살펴보는 것이 아닌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의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대중매체인 영화의 흐름을 짚어보는 세미나입니다.

큰 흐름을 쫓아가기는 하지만

흔히 말하는 정전만을 보고 읽진 않을 겁니다.

조금 뒤에 물러서서 그 누구보다

날카롭게 세상을 관찰하고 조롱(?)하는 영화들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즈 야스지로도 좋지만 나루세 미키오의 멜로드라마가 가진 함의와

오시마 나기사만큼이나 파격적이지만 비교적 덜 알려진 하라 카즈오의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는 그런 세미나입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영화만 보는 세미나는 아닙니다.

음...오셔서 자기의 취향을 마구 던져보셔요. 

 (나루세 미키오 감독)

(하라 카즈오 감독의 <극사적 에로스>)

극영화를 중심으로 짚어가지만 번외편으로 애니메이션도 함께 보려고 합니다

텍스트는 도서와 영화를 병행합니다. 

보실 영화 작품은 사전에 공지하겠습니다.

도서는 

요모타 이누히코 저 <일본영화, 전통과 전위의 역사> (민속원 아르케북스, 2017)

를 함께 읽으며 이 책의 흐름을 따라갑니다만,

<근대 일본의 문화사> 시리즈를 서브 텍스트로 읽어가며 

시대적 맥락을 함께 짚어보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90년대 이후부터는 개별 감독을 중심으로 작품 감상과 해석을

같이할 할 예정입니다. 

기타노 다케시와 이와이 슌지 등등등 그 이름들을 그냥 둘 수는 없기에.

그리고 최근에 주목할만한 감독들도 같이 이야기 나눠봤으면 합니다. 

일본과 일본영화에 관심있으신 분은 누구든지 참여하실 수 있는 세미나입니다. 

세미나에 관심 있는 분들은 반장 김해진(010-삼둘둘하나-8406으로 문자)에게

연락 주시거나 아래 비밀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첫 세미나는 2018년 2월 28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시작합니다.

요모타 이누히코 저 <일본영화, 전통과 전위의 역사> 중

서론 '일본영화의 특징'과 1장 '활동사진'을 읽어오시면 됩니다.

발제와 간식은 반장이 준비하겠습니다. 

세미나 회비는 한 달에 2만원이고, 수유너머의 (거의) 모든 세미나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