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모집 :: 세미나모집, 세미나신청을 위한 게시판입니다.


'<논리철학논고> 읽기' 세미나 회원을 모집합니다!!

 

비트겐슈타인.png

                                     우리의 철학 신(神)입니다.

 

“신(神)이 도착했다.”

다시 철학을 하기 위해 케임브리지 대학에 돌아온 누군가를 만나고 나서

영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존 케인즈가 전한 말입니다.

 

이때가 1929년 1월이었습니다.

그 후로 88년의 세월이 흘러 ‘수유너머104’에도 이제 신(神)이 오십니다. 

철령(哲靈)으로 쓰여 일점일획의 오류도 없다고 하는 한 권의 책을 손에 들고서.

 

- 발표 당시 신(神)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그 책.

- 스승(러셀)의 제자에서 스승의 스승으로 탈바꿈하게 만든 그 책.

- ‘세계는 일어나는 것들의 총체이다’는 무명의 말씀으로 시작하여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을 지켜야 한다’는 유명한 말씀으로 끝나는 그 책.

- 인간의 언어 ․ 논리 ․ 사고의 한계를 규정하고 있는 그 책.

- 언어와 사고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한 다른 영역이 있음을 역설하는 그 책.

- 말할 수 있는 영역과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을 엄밀하게 구별하는 그 책.

- 그리하여 모든 철학의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했다는 그 책.

- 철학적 사유의 합리성과 윤리적 ․ 종교적 직관의 신비로움이 치밀한 논리로 결합되어 있는 그 책.

- 영미 전통의 논리 중심의 사유와 대륙 전통의 사변 중심의 사유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그 책.

- 현대 분석철학, 언어철학, 논리학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그 책.

- 그 못지않게 대륙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보여준 그 책.

- 그리하여 20세기 철학사에서 인간(人間)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과 쌍벽을 이루게 된 그 책.

- 이 모든 대업(大業)을 불과 80쪽밖에 안 되는 적은 분량으로 성취한 그 책.

- 그리고 모든 문장에 번호가 매겨져 있는 특이한 구성의 그 책.

 

이제 곧 이곳에 강림하실 신(神)의 작품 <논리철학논고(Tractatus Logico-Philosophicus)>

여러분과 함께 읽어보고자 합니다.

 

 

세미나 안내

 

1) 교재 :

기본적으로는 국역본(이영철 옮김)을 주 텍스트로 삼되,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경우 독일어 원본, 영역본, 일역본도 참조합니다.

영역본은 두 종류가 있고 일역본은 대여섯 종류가 있습니다.

독일어 원본이나 영역본은 구글에서, 일역본은 인터넷 서점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책이 매우 난해하기에, 입문서와 해설서로부터 도움 받는 일도 자주 있을 것입니다.

 

2) 시간 :

(혹자의 말대로) 토요일은 밤이 좋기 때문에,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 10시에 만납니다.

그리도 첫 세미나는 5월 13일 토요일에 합니다.

 

3) 장소 :

‘수유너머 104’의 여러 세미나실 중 한 곳.

정확한 장소는 정해지면 추후에 공지하겠습니다.

 

4) 진행 방식 :

<논리철학논고>는 한문장 한문장 꼼꼼하게 짚어가며 정밀하고 주의 깊게 읽지 않으면 한 줄도 이해하기 어려운 책입니다.

발제문을 읽고 토론하는 기존의 공부 방식은 이 책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텍스트와 정정당당히 맞대결을 펴는 정공법을 택하려고 합니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에 머리를 맞대어 그 숨겨진 뜻을 포착하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따라서 예습보다는 현장에서의 강도 높은 집중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감히 신(神)에게 도전할 생각을 하다니 불경한 일이 아닌가, 라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논리철학논고>는 바로 이런 방식으로 독해해야만 오히려 신(神)께서도 흐뭇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신(神)께서는 서문에서 “이 책 속에 표현된 생각들을 스스로 이미 해본 사람만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그러한 생각들을 이전에 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기회에 텍스트의 정밀한 독해를 통해 그 생각들을 스스로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5) 문의와 신청 :

아래 댓글이나 반장의 이메일(plateaux1000@hanmail.net)을 통하여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神)의 걸작,

<논리철학논고>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4년 4월 세미나/강좌 시간표 생강 2023.01.04 5130
599 [레비나스&화이트헤드 읽기] 세미나 시작합니다~ (12/27 저녁 7:30) [2] file ㅈㅎ 2018.12.21 135
598 [들뢰즈와 라이프니츠] 1월 15 화요일 3시, 첫 세미나 [19] file 현군 2018.12.19 645
597 [논어세미나]신입세미나회원 대 모집!! [4] file compost 2018.12.11 454
596 [철학사세미나-근대편]12월13일(목) 아침10시30분 시작 [2] file nomadia 2018.12.10 335
595 [레비나스&화이트헤드 읽기] 12월 27일 목요일 시작합니다. [5] file ㅈㅎ 2018.11.26 710
594 [특별세미나] 장자 「내편」 강독 및 토론’ 특별세미나 [25] yumichoi 2018.11.14 742
593 [대중음악 감상 세미나] 11월24일 토요일 시작 [14] file choonghan 2018.11.14 621
592 [오이디푸스와 전투미소녀] 12월6일 목요일 7시 시작 [6] 오리진 2018.11.06 542
591 발터 벤야민의 〈일방통행로 / 사유이미지〉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9/28, 금요일 7:30pm) [3] 키티손 2018.09.18 248
590 [칼 바르트 세미나] 칼 바르트의 〈교의학 개요〉 를 시작합니다 (9/9, 일요일 7:00pm) 키티손 2018.09.04 179
589 [사전세미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깊이 읽기 :: 0908(토) 회원모집 [27] file wonderland 2018.08.28 1333
588 [시대와 문화 읽기] 9월 5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바투 2018.08.24 339
587 [페미니즘세미나]8월 29일 공지(많이들 오세요~^^) file nomadia 2018.08.22 166
586 [사전세미나] 니체의 철학과 영원회귀의 사유 :: 0908(토) 회원모집 [36] file oracle 2018.08.21 1282
585 [철학사세미나]8월 2일 공지와 세미나원 모집 file nomadia 2018.07.30 266
584 [시대와 문화 읽기] 아르놀트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 바투 2018.07.11 439
583 발터 벤야민의 〈독일 비애극의 원천〉 읽기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7/13, 금요일 7:30pm) [10] 키티손 2018.07.05 517
582 [정치철학세미나] <푸코 효과> 시작합니다! file vizario 2018.06.25 246
581 [랑시에르의 '불화' 읽기] 7월 6일(금) 시작합니다 [5] 김민우 2018.06.23 630
580 [우리시대의 교양] 6월 24일 "짚 한 오라기의 혁명" 시작 [1] sora 2018.06.21 13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