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사 세미나] 중세편, 플로티노스의 원전을 읽고 있습니다.
플로티노스의 연구서인 오미라의 [엔네아데스 입문]을 모두 읽었지요.
플로티노스는 첫인상은 좀 고독하고, 애매하며, 권위적이지만 들여다 보면 볼수록 철학적 사유의 한계를 밀어붙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플로티노스가 철학사에서 그토록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이겠지요.
8월 2일 목요일 10시 30분부터는 플로티노스 저작 선집인 [영혼-정신-하나]를 계속 읽어 나갑니다.
*읽기 범위: 플로티노스 지음, 조규홍 옮김, [영혼-정신-하나], 나남, 2010, 3장, 4장, 5장
*발제
5권 1장: 승희샘, 5권 6장: 효빈샘, 5권 3장: 미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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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세미나]에서는
세미나원을 상시 모집합니다~~~ 얼른 오세요~~^^
[철학사 세미나]는 수유너머 104에서 가장 오래된 세미나이기도 합니다. 2012년에 시작되었으니 6년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철학사 세미나를 거쳐 철학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자가 되거나 아니면 생활 가운데에서 철학적 사유를 일구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철학의 맛'을 보고 그것을 사유와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그 분들이 진정한 '철학자'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철학사 세미나는 서양고대철학에서 시작해서 현대철학에 이르기까지 아주 긴 여행을 합니다. 길잡이인 기본 텍스트는 ‘철학사’로 하고, 원전을 중간 중간 살펴봄으로써 사유의 깊이를 더합니다.
이번 분기에는 드디어 ‘중세철학’의 숲길로 들어서고자 합니다. ‘신’과 ‘인간’ 그리고 ‘존재’와 ‘개체’라는 탁월한 개념의 새들이 지저귀는 것을 중세철학의 숲길 가운데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 새들의 소리는 바로 우리가 사는 현대의 사상에서도 계속 울려퍼지고 있지요. 고대철학이 새들의 둥지였다면 중세철학은 이제 둥지를 떠난 새들이 비상하는 ‘하늘’이라는 너른 터전이 됩니다.
‘철학사세미나: 중세철학편’에서는 다음과 같은 텍스트를 해 볼 작정입니다. 아름답고 신성하게 지저귀는 개념들을 손바닥에 올려 놓는 기분으로 말이지요.
* 기본 '철학사' 텍스트
코플스톤, [중세철학사]
* 원전들과 원전 연구서들(이 책들은 조금씩 부가되거나 바뀔 수 있습니다)
* 이 외에도 세미나원들의 의견을 모아 텍스트를 정할 수 있습니다.
* 철학사 세미나는 중세철학 이후에도 근대철학과 현대철학에 이르기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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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나 일정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세미나 장소는 <수유너머 104> 세미나실
◆회비: 20000원
철학사 세미나에서 회비를 내시면 다른 세미나에서는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유너머 104’는 모든 세미나 참석 회비가 20000원입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얼른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댓글은 비밀글로 하시고, 성함과 연락처를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로 신청하시기가 싫으시면 직접 반장에서 문자 주세요~
철학사 세미나 반장: 박준영(010-8390-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