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너머104 : [문학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문학은 금기의 위반과 윤리의 초과를 통해 사유의 모험을 감행하고 현실 규칙의 억압과 폭력을 폭로해왔으며 당대의 삶에 대한 문제제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문학은 사회적 통념과 지배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전복적 언어의 도끼, 그 상상력의 힘으로 ‘지금-여기’가 아닌 ‘미지-거기’를 항상 지향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미지-거기’로 향하는 언어의 모험, 전위적 상상력의 언어, 외부와 바깥의 언어, 다른 삶의 가능성을 탐문해온 문학 작품을 매주 함께 읽고 토론합니다. “다른 삶들은 있는가”라는 아르뛰르 랭보의 문장을 오늘의 물음으로 되새기면서 ‘지금-여기’ 전체의 바깥으로 나아가는 삶과 언어의 모험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시와 소설, 희곡과 에세이를 통해 다른 삶을 향하는 모험에 동참할 ‘문학공동체’, 그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일 정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첫 모임 : 2018년 5월 21일. (월)
*장 소 : 수유너머104 / 2층 대강의실.
*첫 텍스트 : 알프레드 쟈리, 『위비 왕』, 연극과인간, 2003.
*향후 세미나 일정(참여자 의견 반영 조정 예정)
*세미나 반장 : 구르는 돌멩이(010-3361-7071: 문자만 가능합니다)
* 비용 : 한달 2만원 (월회비 납부하시면 수유 너머의 다른 세미나에도 참석 가능합니다.)
<세미나 진행 계획>
1. 알프레드 쟈리, 『위비 왕』, 연극과인간, 2003.
2. 앙또냉 아르또, 『첸치 일가』, 연극과인간, 2004.
앙또냉 아르또, 『나는 고흐의 자연을 다시 본다』, 숲, 2003.
앙또냉 아르또, 『잔혹연극론』, 현대미학사, 1994.
3. 김혜순, 『여성, 시하다』, 문학과지성사, 2017.
4. 이성복 시론집 『극지의 시/불화하는 말들/무한화서』, 문학과지성사, 2015.
5. 김수영, 『김수영 전집 1.2』, 민음사, 2018.
6. 로베르 데스노스, 『자유 또는 사랑!』, 읻다, 2016.
로베르 데스노스, 『알 수 없는 여인에게』, 민음사, 2017.
7. 미셸 레리스, 『성년』, 이모션북스, 2016.
8. 조 브레이너드, 『나는 기억한다』, 모멘토, 2016.
9. 에두라르 르베, 『자화상』, 은행나무, 2015.
10. 아르뛰르 랭보, 『랭보 시선』, 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11. 스테판 말라르메, 『시집』, 문학과지성사, 2005.
12. 폴 발레리, 『발레리 선집』, 을유문화사, 2015.
13. 폴 발레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방법 입문』, 이모션북스, 2016.
14. 르네 도말, 『마운트 아날로그』, 이모션북스, 2014.
15. 쥘 쉬페르비엘 『바다 위의 소녀』, 이모션북스, 2014.
16. 파스칼 키냐르, 『음악 혐오』, 프란츠, 2017.
17. 조리스카를 위스망스, 『저 아래』, 워크룸프레스, 2018.
18. 외젠 이오네스코, 『노트와 반노트』, 동문선, 2003.
19. 세사르 바예호, 『세사르 바예호 시선집』, 다산책방, 2017.
20. 기욤 아폴리네르, 『티레시아스의 유방』, 연극과인간, 2004.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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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말그림자님, 참가 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미나 회비는 한달에 2만원입니다. 당일에 늦지 않게 오시면 됩니다. 우리 [문학세미나]는 시, 소설, 희곡 읽기를 우선으로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그날 세미나 시간에 이야기 나누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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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6월 4일부터 참여 가능한데, 참가 신청해도 괜찮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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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노마님. 6월 4일부터 참석하셔도 됩니다. 늘 열려있습니다. 언제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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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후기가 올라갑니다. 그 후기를 보면서, 세미나를 함께하는 느낌을 가지면 좋겠네요. 세미나 후기에 텍스트와 공부 내용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월 4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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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 반장님 세미나 신청합니다!! 인원은 선착순 20명 인가요? 친구에게도 추천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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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탄환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미나 인원이 20명이 넘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니까요. 세미나 신청은 선착순입니다. 친구분에게 추천해 주셔도 좋습니다. 이번 문학세미나는 특별한 "열정"이 필요하답니다. 새로운 형태의 세미나니까요. 그날 뵙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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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세미나 신청합니다~! 21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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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미지-거기'로 가는 언어의 모험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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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청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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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문학-공동체'의 친구로서 환영합니다.
짝짝짝!
꼬뮨의 우정이 문학을 통해서(도)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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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청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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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c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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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환영합니다. '지금-여기'에서 '미지- 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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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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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또 다른 삶들은 있는가? 함께 질문을 던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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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3627
세미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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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환영해요. 문학이라는 모험, 바깥의 사유, 미지의 세계. 함께 떠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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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문학 세미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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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환영합니다. 미지의 여행에 오신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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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
문학 세미나 신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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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환영합니다. "문학"으로 얘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그 어떤 우정보다 다른 관계를 만드는 것 같아요. 그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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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문자로 먼저 신청드렸습니다.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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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감사합니다.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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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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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월요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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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지금 신청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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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 신청도 가능합니다. 월요일에 오세요. [세미나 후기] 읽어보시면, 다음 세미나 안내도 되어 있답니다. 월요일 그날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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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
안녕하세요~
지금 신청해도 괜찮을까요?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책들이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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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멩이
네.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월요일, 오후 7시 30분까지 오시면 됩니다. 이번 주는 아르또의 [잔혹 연극론]으로 진행합니다. 세미나 후기를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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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
저도 신청합니다. 너무 늦어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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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요일, 7시 30분에 오시면 됩니다. 읽을 책은 [유령 소나타]입니다.
세미나 신청합니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것 같네요. 서둘러 신청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