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고전도 좋다.
현대 과학 상식도 좋다.
하지만 내가 늘 갖고싶던 교양은 우리 시대에 대한 것이었다.
바쁜 일상으로부터 탈출하게 해주는 교양이 아니라,
피곤한 정신에 휴식을 주는 교양이 아니라,
내 주변에 어떤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지,
그래서 그것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것을 알고 싶었다.
나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
내가 날마다 겪는 일들에 대해 직접 사유하고 싶다.
나를 더 힘차고 건강하게 해줄 교양, 나는 그것이 필요하다.
<함께 읽으며 사유할 책>
1. 이 폐허를 응시하라
2.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3. 로지스틱스
4. 제1권력
5. 대량살상 수학무기
6. 짚 한 오라기의 혁명
7. 전염병의 세계사
8. 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
총 8권의 책을 선정했는데요. 자세한 커리큘럼은 세미나를 한번 진행해본뒤 구체적으로 범위를 나눠 공지 하겠습니다.
첫 시간에는 <이 폐허를 응시하라> 중 1부 [황금 시대의 우애: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처음~112쪽까지)을 합니다.
요즘 가장 핫한 작가, ‘맨스플레인’이란 말로 유명해진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작가 레베카 솔닛의 책입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시간: 12월 3일에 시작. 매주 일요일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진행
장소: 수유너머104 세미나실 1-L
반장 : 고승환(010-5104-4088)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저에게 문의해주세요.
전화가 안될 수 있는 상황이 많으니 가급적이면 문자부탁드립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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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ej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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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
제가 아는분 맞죠?? 아이디로보니 모르겠네요 ㅋㅋ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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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그동안 공부했던 과학이론이나 철학등의 세계로부터 이제 내 삶 그리고 현실세계에로 내 디딛는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세미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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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
세미나에 늘 활력을 불어넣어주시는 소라선생님! 함께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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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트
오옷! 레베카 솔닛?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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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합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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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nsa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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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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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
우리 셈나 시작 전날(12월 2일) 저녁에 '해러웨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네요.
최유미샘 공개 강좌(게다가 무료), 우리 모두 개떼같이 몰려갑시다.
해러웨이는 개와 반려종임을 선언하기도 하셨으니, 틀림없이 크게 환영받을 겁니다. 컹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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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라
저도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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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
재난에서 피어난 유토피아에 오신 거슬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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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효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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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
환영합니다, with 레베카 솔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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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커리를 다 따라가는 제게는 무리라서, 관심가는 주제, 책별로 참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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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
시지프스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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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인공지능시대 책 읽는 기간만 참여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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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
저도 참석합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새로운 세미나 시작전에 막간을 이용해서 주말에 레베카 솔릿의 "멀고도 가까운"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여성작가 특유의 글쓰기가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이 폐허를 응시하라"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