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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화이트헤드 읽기]

 

“우리는 철학이 아직도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수 있는지 탐구한다. 그런 우리가 볼 때, 사랑의 지혜이고자 하는 철학을 자각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사랑하기와는 다르게인 한에서의 그런 사랑의 지혜 말이다.” - 68p, <엠마누엘 레비나스와의 대담, 1992-1994>, 미카엘 드 생 쉐롱

“신은 세계를 창조하지는 않는다. 신은 세계를 구제한다.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면, 신은 진·선·미에 관한 자신의 비전에 의해 세계를 이끌어가는 애정 어린 인내심을 갖고 있는, 세계의 시인이다.” - 285p, <화이트헤드의 ‘과정과 실재’ 입문>, 도널드 셔번

“우주의 목적론은 아름다움의 산출을 겨냥해있다.” - 405p, <관념의 모험>, 화이트헤드

 

안녕하세요? 일상을 사는 것과 책을 읽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관계를 맺고 행동을 취하는 모든 것은 의도치 않게 쓰인 자서전의 편린들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는 책을 읽으며 홀로 한 생각 만큼 진실된 것이겠지요.

사람들을 이끌었던 별빛이 사라진 뒤 무엇이든 일어날 듯한 시대, 그러나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한 채 선택하고 시도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파편화되어 방황하는 개인들로 가득해진 세상, 인간적 유대감을 찾기 어려워진 세상은 우리에게 우리의 관계와 관심이 규칙과 규정, 법과 제도, 이익과 손해, 합리적 계산의 영역에서 윤리와 사랑의 영역으로, 즉 소외되어 고통과 번민에 빠진 인간에게로 옮겨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주었고, 이것은 우리가 레비나스 세미나를 열게 만들었습니다. 충분치 않아 지금의 모습에 저항하여 저 너머의 ‘이상’에 다가가도록 선고 받은 것이 인간의 특징일까요? (언젠가 읽을 화이트헤드도 그런 이유와 닿아 있어요. 같이 꾸역꾸역 힘들게 읽으며 늙어가는 세미나입니다.^^)

우리가 운명처럼 실천하고 있는 삶의 형식들을 바꾸기 위해,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과 다르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위해, 다른 관계를 맺기 위해, 자유를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 레비나스를 읽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어떤 아름다움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일시 : 12월 2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수유너머104 1층 카페

비용 : 한달 2만원 (월회비 납부하시면 수유너머104의 다른 세미나에도 참석 가능합니다.)

교재 : <타인의 얼굴>부터 읽습니다!

문의 : 010-3l75-9438

   

* 간식은 매주 누구나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준비하기로 했어요. 매주 목요 미식회가 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ㅋㅋ

 

* 댓글로 신청 부탁드려요! 이름(닉네임)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 읽을 책들

레비나스 평전(레스쿠레 저/변광배, 김모세 역/살림)

타인의 얼굴(강영안 저/문학과 지성사)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이론(레비나스 저/김동규 역/그린비)

탈출에 관해서(레비나스 저/김동규 역/지식을만드는지식)

존재에서 존재자로(레비나스 저/서동욱 역/민음사)

시간과 타자(레비나스 저/강영안 역/문예출판사)

존재와 다르게(레비나스 저/김연숙, 박한표 역/인간사랑)

신, 죽음 그리고 시간(레비나스 저/김도형, 문성원, 손영창 역/그린비)

윤리와 무한(레비나스 저/양명수 역/다산글방)

아듀, 레비나스(데리다 저/문성원 역/문학과 지성사)

전체성과 무한(레비나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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