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독해 아직 거의 누구든지 일본어 초보자도 중급자도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만 알면 됩니다)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숙제도 없이 수업은 일본어 원문을 일본 열도에서 태어나 언어 습득을 한 사람이 해석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입니다.
우리 화요일 아침 10시30분 경 시작해서 12시30분 정도까지 하는데요.
멤버도 적고 쓸쓸하게 그러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제워크샵(홈피 공지 홍보 봐주세요) 관련해서 다니가와 간에 대한 글들을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동안 읽었던 화일 <교섭, 관계, 수평성의 사상가: 전후 좌익의 함정을 넘어서기 위해>(이와사키 미노루)라는 글의 번역을 첨부해서 올립니다.
다음주부터는 일본 사상사 연구자 미즈다마리 마유미의 글 <다니가와 간과 미이케 투쟁: '정형의 초극'을 중심으로>를 읽을 것입니다.
참고하셔서 우리와 함께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노동절을 기념해서 일본의 노동절의 노래 <聞け万国の労働者(들어라 만국의 노동자)>와 일본어 인터너셔널을 올립니다. 두개다 아시다시피 오래된 노래인데 Soul Flower Mononoke라는 밴드가 재미있게 편곡 연주합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투쟁, 혁명 뿐만아니라 축제에서 노래하고 춤 추는 국제연대로 위해 가사도 다릅니다. 들어보세요:
아....추가로 오늘 아침 경향신문을 보니까(15면) 서울대 일본연구소에서 <전후 일본의 보수와 표상>이라는 책이 나왔다고 소개기사가 게재되고 있다.
그 책에 소록된 기사 주장을 보는데 좀 기분이 답답하다. 그 기사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좌익 시인 나카노 시게하루의 작품에서 전후 천황을 조선인이 암살한다는 내용이 삭제된다는 사실을 가지고 보수화의 표상으로 간주한다는 주장이 되고 있다고 한다. 나는 문학연구자가 아니고 또 문제는 이 책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이런 일면적이고 일방적인 해석이 이렇게 문제적인(좋은 뜻으로도 나쁜 뜻으로도) 시에 대해 행해질 수 있는가 의문이 든다. 이미 수 많은 분석과 비판이 있었을텐데...나카노 시게하루의 입장은 전전에서 전후까지 여러번 바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진지한 비평가로 살려고 했다(그게 저의 돌아가신 역사선생님 미리엄 실버버그 선생님의 주장이기도 한다). 이 시가 문제라는 것으 그도 잘 알고 있었다고 하고 그것에 대한 조선인/한국인의 비판(김윤식 선생님의 비판도 포함)도 아마 예상/이해했을 것이다. 쉽게 말하면 민족 문제 때문에 자기 비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조선에 대한 혹은 양나라에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 없이 시 속에이기는 하지만 일본 천황(일왕) 암살을 조선인에게 맏기는 마치 그들이 일본의 혁명을 주도해야 하는 거처럼 '월권'(월경이 아니라)을 행사했다는 인식에서 그랬다고 읽었다. 물론 다른 나카노를 비판하려면 비판을 할 수 있겠고 또 그러지 말라고 하는 거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나카노 시게하루를 시마 고사쿠(그야말로 순수 보수 자본주의 만화)와 묶어서 이야기할 수 있는가? 참. 절대 안 된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사실 연결은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일본 사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고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그야말로 표상하는가의 문제이다....그 책을 봐야 알겠지만 경샹신문 기사에서 보는 한 그런 고민이 잘 안 보인다. 표상으로는.
아 이런 답답한 기분에 휩싸인 와중에 홍보활동을 잊어버릴 뻔했다. 다니가와 간의 위치는 나카노와 좀 다를 거 같다. 나도 좀 더 공부해야 알겠지만....그러나 그들이 만나는 곳이 있다면 공동체라는 문제에서일 것 같다. 다니가와가 말하는 <일본의 이중구조>의 문제....한국과는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어떻게 다른지 이번 국제워크샵에서 더욱 공부하고 싶다. 아마도 그렇게 하는 것이 부수와 혁명(우익과 좌익이 아니라)에 관계를 성찰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국제워크샵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