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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한 여성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 보라.그녀는 '말하는' 것이 아니다.그녀는 대기 중에 떨리는 자기 몸을 던진다.그녀는 자신의 고삐를 푼다.그리고 비상한다.목소리 속에 자기를 송두리째 실어보낸다.
지난 일요일에 책 <페미니즘과 정신분석>을 다 읽었습니다.
정신분석의 ㅈ도 모르면서 참 용감하게 잘 읽었네요 ^_^;;
책머리에도 나와있다시피 그 책은 여이연에서 정신분석 세미나 팀이 함께 공부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 하지요?
책 읽는 내내 그 점이 참 부러웠습니다. 우리도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연구실 근처에 있는 <더 밀>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성시경 닮은 알바생이 있는 카페에 가려 했으나 일욜은 문을 닫더군요;;;
결국 홍대 근처 찻집에서 수다 꽃을 피웠습니다.재잘재잘재잘재잘재잘재잘재잘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서로의 따뜻한 눈길에 고삐가 풀렸지요.
급 열린 <연미의 별자리 상담소>는 정말 쵝오였다능!!!
하마터면 얌송(요즘 떡볶이 코트가 입고 싶다는)은 테이블에 데코로 놓인 스폰지 눈사람의 눈을 멀게할 뻔 했습니다.
저는 카페에 있던 눈사람 인형들을 모두 연구실로 데려오고 싶었으나 참았습니다.
카페에 들어갈 때 즈음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다가
따뜻한 차를 마실 때에는 거세게 쏟아져서 갈 길을 걱정하게 만들더니
나올 때에는 보름달이 높이 떠 있었어요.
왠지 그 날 하루의 제 맘 같아서 기분이 므흣했습니다.
저녁 요가 시간만 아니었다면
밤 새워 놓고 싶었는데 ㅠㅠㅠㅠㅠ
다음엔 이후 시간을 싹 비워놓고 놀아용~~
돌아오는 26일(일요일)에는 새 책 나갑니다.
엘렌 식수의 <메두사의 웃음> 입니다.
동문선에서 나왔구요, 이 책에는 메두사의 웃음과 출구가 함께 있어요.
메두사의 웃음을 몽땅 읽겠습니다.
발제는 연미 님. (뭔가 유머도 기대하게 되는군뇨;;;)
시간은 1시 입니다.
새로 참여하실 분은 010 4269 5676 (사비) 로 문자 한 통 넣어주시고 오세욤.
아~ <연미님의 별자리 상담소> 매주 세미나의 고정코너로 하면 안될까요? 완전 쵝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