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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본주의와 문화연구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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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각으로 이 세미나를 시작하나요?

 

 

 

이 세미나는 일차적으로 문화연구(cultural studies)의 역사를 만들어온 주요 저작들을 읽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연구를 정의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겠지만, 저희는 무엇보다 상징과 의미, 그리고 정서와 감각의 영역에서 지배와 저항이 어떤 식으로 발생하고 전개되는가를 분석하는 것이 문화연구의 핵심적 문제의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문화의 장 속에서 전개되는 정치의 과정을 문화연구는 다루고 있다는 거지요. 그런 맥락에서 문화연구의 성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책들, 문화연구를 수행한 책들을 함께 읽어가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화연구의 문제의식 속에서 오늘날 주목해보아야 할 문화적 투쟁의 장소는 흥미롭게도 현대의 자본주의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문화가 중요한 이론적 대상으로 부상하게 된 데에는 경제로부터 문화를 구별하여 그 독자성을 주목하는 과정이 중요하였지요. 다시 말해, 경제논리에 의해 규정되지 않는 문화적 영역의 자율적 논리가 어떻게 정치적 효과를 만들어내느지를 규명하려는 것이 문화연구의 중요한 문제의식이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식, 정보, 감수성,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등 전통적으로 문화적인 것들로 여겨져 왔던 부분이 오늘날은 자본의 가치증식, 다시 말해 자본의 돈 벌이에 가장 핵심적인 영역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지금의 문화적 활동들이 자본의 자장 안에서 조금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자본주의의야 말로 문화연구의 대상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미나에서 현대자본주의를 분석하고 이론화하는 연구들을 함께 읽어가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세미나에 오면 좋을까요?

 

 

 

일단 문화적 현상 그 자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문화를 사유의 대상으로 삼아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문화연구자들의 텍스트를 읽어가면서 우리가 경험하는 문화적 현상들을 이론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혹은 문화연구의 전통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좋은 세미나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레이몬드 윌리엄즈, 스튜어트 홀, 폴 윌리스, 딕 햅디지 등등....영국 문화연구자들의 저작들을 비롯하여, 앙리 르페브르, 장 보드리야르, 호미 바바, 가야트리 스피박, 프레드릭 제임슨, 슬라보예 지젝 등과 같이 문화를 자신의 핵심적 연구대상으로 삼은 다양한 이론가들의 작업들을 함께 읽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대 한국 문화연구자들의 글을 비롯하여, 서구와 아시아의 문화연구자들의 글들을 주제별로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를 실천적 관점에서 분석해보시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문화연구라는 작업 자체가 이론적 엄밀성 보다는 이론적 도구를 사용하여 현실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고, 또한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연구서들을 통해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경제와 문화, 그리고 정치와 사회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를 함께 논의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세미나가 어려울 듯 싶은데요.

 

 

 

기본적으로 세미나는 강의와 달리 참여자가 함께 읽고 토론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니 참여도가 중요하겠지요. 그래서 더 수고스럽기도 할 것이구요. 그런데 이 수고스러움을 어려움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일단 텍스트를 성실하게 읽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세미나는 어려운 세미나가 맞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함께 읽을 텍스트의 개념이나 논리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을 어려운 것이라고 여기신다면, 오히려 그 개념과 논리를 이해하는데 이 세미나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세미나 반장을 맡은 두 사람 모두 문화연구/문화이론을 자기전공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진행 방식과 시간은요?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 시간 정도입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은 15분 가령 정도 있을 것이구요.

 

진행 방식은 기본적으로 돌아가면서 텍스트의 핵심을 요약하는 발제를 하고, 그 이후 텍스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논의를 통하여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더불어 텍스트이 내용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현실과 관련성을 중심으로 토론하는 시간 또한 중요하겠지요.

 

 

와 정말 재미있겠네요. 저도 꼭 참여하겠어요! *^^*

 

 

이상 정정훈 반장의 자문자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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