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새해를 맞고 계신가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일단 벤야민 세미나 시간과 요일은 변동이 없습니다. 월요일. 8시.
이번주에 모여서 다시 한 번 얘기해 보죠.
* 선집 4권을 마무리합니다.
'중앙공원'이라는 짧은 글이예요. 새해를 여는 마음으로 가뿐히 시작해보죠.
* 함께 읽어볼 책
19세기 보들레르와 미술을 엮은 아베요시오의 책 <군중속의 예술가>가 있습니다.
보들레르를 중심으로 중요 화가들을 엮은 책입니다. 함께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 다음주에 선집 5권으로 들어갑니다.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벤야민의 역사철학론과 폭력론...초현실주의 등에 관해 흥미로운 지점이 담겨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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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분명 20세기 최고의 유대신비주의 학자 게르숌 숄렘(Gershom Scholem)이 있었다. 하지만 벤야민은 그 유대신비주의에 매몰되지도 않았을뿐더러, 그렇다고 그 대척점에 있었던 마르크시즘에도 그 어떠한 해결책을 용인하지 않았다. 그의 연인이자 마르크시스였던 라트비아 출신 여성 아샤 라치스(Asja Lacis)의 영향은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지만, 그에게 '사상'의 문제는 언제나 '지식인'의 관점에서 무엇이 위기에 처한 인류의 문제를 고뇌할 수 있게 하는가 였다. 그것은 바로 지식인이 가져야 하고 가질 수밖에 없는 정치적ㆍ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신랄한 자기비판적 성찰에 있음을 그는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그가 1940년 마지막으로 쓴 역작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일명 '역사철학테제')가 스탈린과 히틀러의 비밀협약에 대한 절망에서 나온 글임을 보면, 이는 더욱 뚜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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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월요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더불어 지젝이 참여한 <이웃>이라는 글에 벤야민 논의가 있습니다. 지금 문화연구에서 읽고 있는 <마음의 사회학> 부분에도 있지요.
시간되는대로 함께 읽어보아요^^
지금 참가가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