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에 진행될 수유너머N에서 진행될 국제워크숍에서는 이탈리아의 자율주의 운동가인 프랑코 베라르디[비포]를 초대할 예정입니다.
프랑코 베라르디 [비포] (Franco Berardi [Bifo] 1948~ )는 이탈리아의 볼로냐 출생으로 자율주의 전통 속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맑스주의 이론가이자 활동가입니다.
주로 탈산업 자본주의에서 미디어와 정보 테크놀로지가 차지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춰 연구 및 활동하고 있습니다.
20여 권이 넘는 책들을 집필했으며, 다방면의 에세이들을 발표하고 연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차세대 이론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차세대라고 하시기엔 연세가 좀....-_-;;)
현재 한국에서도 비포의 저서들이 활발하게 번역이 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비포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수유너머N에서도 비포의 저서 중의 하나인 『Precarious Rhapsody』를 번역할 예정입니다. ^^
비포님, 이 사진으로 보니 좀 멋있으신듯~
내년 1학기 인사원에는 비포의 저서와 비포가 추천해준 참고도서를 사전학습하는 과정과 국제워크숍이 한 세트로 개설될 예정인데요,
그 전에 미리 비포의 저서를 읽어보는 세미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름하야 [비포를 읽자]세미나!!
우선은 가장 최근에 번역된 비포의 저서 '노동하는 영혼'을 시작으로 아직 번역중에 있는 After the Future(이건 영문판으로 읽을것 같아요. 영어 공부도 되겠죠?)를 읽을 계획입니다.
( 그 이후는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세미나원들과 함께 논의해서 정하도록 하죠.)
매주 금요일에 새로 진행하려했던 이탈리아 자율주의 세미나가 이 세미나로 대체되었으니 자율주의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은 이 세미나를 함께 하시면 될것 같아요.
세미나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됩니다.
첫 세미나는 9월 27일에 열립니다. 읽어올 분량은 다시 공지할게요.
관심 혹은 문의있는 분은 아샤(010-46일팔-삼오96)한테 연락주세요. ^^
댓글 4
-
ㅇ ㅏ ㅅ ㅑ
-
이미라
비포셈나 신청의 변!
프랑코 베라르디와 비포가 같은 사람인가? 이 조차도 모릅니다.
자율주의! 어디선가 듣거나 본 것같은데...
어떤 맥락에서 그 개념을 접하게 되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세 가지 점에서 비포셈나가 저를 유혹했습니다.
(1) 책표지에 나온 저자의 모습에서 이.미.라.-제 이름입니다-의 이미지를 느꼈습니다. 혹시..저…’병원가야 하는 건가요?
(2) 맑스주의자이면서 탈산업사회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했다는 점입니다. 현대의 ‘맑스과’에서 그와의 데이트는 전필 아닐까 하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맑스를 죽은 자가 아니라 현대에 함께 ‘살고 있는’ 친구로 삼을 수 있게하는 가능성? …뭐, 이런거죠.
(3) 조만간 영어강독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병원’에 가고, 그리고 맑스가 여전히 죽은자로 제 옆에 누워있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영어강독은 남을 테니까요. 만에 하나 아샤반장님이 공지를 어기고 영어강독 안하면…저 연구실에 ㅎㅇㅂ 살짝 놓고 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프랑코 베라르디 셈나에 돌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만.
-
아샤
미라님, 환영합니다. 신청의 변이 재미있네요.
읽고보니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재밌게 해보아요^^
-
지안
초심자라 정말 걱정 되지만... 더군다나 쟁쟁한 분들이 참여하시니 더욱 걱정되지만...
국제워크샵을 겨냥하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