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도 할 수 없고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했다. 나는 깊은 곳으로 내려갔고 바닥에 구멍을 뚫었으며, 우리 철학자들이 수천 년 동안 신봉해온 낡은 신념을 조사하고 파고들기 시작했다. 철학자들은 이 신념이 가장 확실한 지반인 것처럼 그 위에 철학을 세우곤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위에 세워진 모든 건축물들은 거듭 붕괴되었다. 나는 도덕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대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 [아침놀] 서문 中
우리 세미나는 니체의 저서 [아침놀]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책은 575개로 분리된 짧은 경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서의 호흡이 짧고, 어려운 개념어가 적으며, 문학적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철학서들에 비해 좀 더 쉽게 읽힐 순 있겠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니체의 경구들은 가벼워 보이지만, 그 이면에 깊은 철학적 의미를 담아 놓은 것이기 때문에, 자칫 피상적인 의미로만 읽고 넘어간다면 정작 중요한 철학적 메세지를 놓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놀]을 읽기에 앞서, 이에 대한 강독서 한권(언더그라운드 니체)을 빠르게 훑으며 해석의 틀을 잡고 가려고 합니다. 필요하다면 세미나 구성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니체에 대한 해설서를 여럿 더 읽어보고 접근해도 좋을 듯합니다.
* 니체의 논문 중에서 [비도덕적 의미에서의 진리와 거짓에 관하여]를 첨부자료에 올려놓았습니다. 세미나 계획서에도 나와 있듯이 2주차에 읽어볼 텍스트 중 하나입니다.
<세미나 계획서>
1.세미나 시간&장소
기간 : 2015년 8월 30일 ~ 11월 1일
시간 : 매주 일요일 3시~6시
장소 : 수유너머N 5층 세미나실 (오시는길 : http://www.nomadist.org/xe/location)
2.세미나 텍스트
☆ [언더그라운드 니체], 고병권, 천년의상상, 2014
★ [아침놀],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번역, 책세상, 2004
☆ [비도덕적 의미에서의 진리와 거짓에 관하여],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
* 첨부 파일에 올려놓았습니다.
*참고 텍스트*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고병권, 그린비, 2003
[들뢰즈의 니체], 질 들뢰즈, 박찬국 번역, 철학과현실사, 2007
참고 텍스트는 개인적으로 읽어보시면 좋을 법한 책들을 소개해드린 것일 뿐, 세미나 텍스트로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안사셔도 됩니다)
한편 [언더그라운드 니체]로도 충분치 않다면, 세미나 일정을 변경하는 한이 있더라도 위 책 중 한 권을 더 읽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3.세미나 일정
08.30 1주차 : [언더그라운드 니체] 시작 ~ 3장 (p.7~p.122)
09.06 2주차 : [언더그라운드 니체] 4장 ~ 끝 (p.126~223) + [비도덕적 의미에서의 진리와 거짓에 관하여]
09.13 3주차 : [아침놀] 해설 (p.429~454) + [아침놀] 서문 (p.9~p.18) + [아침놀] 제1권 1~33 (p.21~p.49)
09.20 4주차 : [아침놀] 제1권 34~87 (p.50~103)
09.27 추석 연휴=휴셈
10.04 5주차 : [아침놀] 제2권 88~148 (p.98~p.171)
10.11 6주차 : [아침놀] 제3권 149~207 (p.175~p.234)
10.18 7주차 : [아침놀] 제4권 208~334 (p.237~p.297)
10.25 8주차 : [아침놀] 제4권 335~제5권 465 (p.298~p.356)
11.01 9주차 : [아침놀] 제5권 466~575 (p.357~p.423) -끝-
*10월 25일은 상황에 따라 휴셈될 수도 있습니다.
4.세미나 안내
- 이 프로그램은 강좌/기획 세미나와는 달리, 세미나원 각자가 텍스트를 읽고 해석해 온 것을 바탕으로 한 질문과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모두가 텍스트를 꼼꼼히 읽고 돌아가면서 발제를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합니다. 발제 형식은 자유롭습니다.
- 매주 돌아가며 간식당번을 맡아 세미나원들의 허기(?)를 채워줄 계획입니다. 당번이 정해진다면, 정해진 날짜에 부담 없이(!!!) 간소한 음식을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세미나 회비: 한 달에 15,000원 (한 달에 한 번 납부하시면 수유너머N에서 열리는 모든 세미나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단, 기획세미나 및 요가 제외)
- 세미나 신청은 댓글로 해주세요! : 이름(닉네임)/연락처(전화번호&이메일)
- 세미나에 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세미나 반장, 최승헌(OIO-4OI사-9I7O)에게 문의해 주세요.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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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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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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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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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까치
수현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세미나 만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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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유니콘 신학정치론에 이어 아침놀도 신청합니다!!
근데 위에 보니깐 수현언니 오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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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까치
유니콘님 안녕하세요~~~ 그 수현님이 그 수현님이 맞겠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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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까치
다연님 안녕하세요~~ 당연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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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nghan
우와 이철교 학인님들. 열심히 공부하시는 군요~!
간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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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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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까치
은나님 안녕하세요~~ 좋은 선택하셨어요!! 세미나 첫날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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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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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coyrose
이수복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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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ndkk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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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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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까치
안녕하세요~ 아쉽지만 둘째날 부터라도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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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니체 세미나에 많은 분들이...
이철교 학인들도 많아서 더 반갑네요.^^
동참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삶이 도래할 겁니다.^^
스피노자만큼이나 좋은 삶에 관심이 많았던 게 니체였죠.
그러니 좋은 삶을 살려는 분이라면 꼭 읽어야 할 게 니체의 책이죠.
열시미 하세요. 옆에서 지켜보다 슬쩍 들어갔다 나오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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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까치
선생님 안녕하세요!! 소수정예(!!??)로 진행된 신학정치론 세미나때, 간간히 들리던 노크소리에 얼마나 설렜던지요 ☞☜ ☞☜
좋은 삶,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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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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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까치
며칠 사이에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네요!!
댓글 달지 못한 무딘님, 수복님, kkndkknd님, 개츠비님, 수정님 & 제게 다이렉트로 신청해주신 세진님, 한별님, 형주님 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오, Jaa, 유니콘, 다연, 은나, 무딘, tocoyrose , kkndkknd, 개츠비, 수정, 세진, 한별, 형주, 산까치(저)
어느새 세미나 인원이 저를 포함해 14명이 되었네요. 여기서 신청을 마감하겠습니다. 모두 30일날 뵈어요~~~
* 밑으로 댓글 달아 주신다면, 빈자리가 생길 경우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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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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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담
잉 책도다읽었는데 아쉽네요ㅜㅜ 다른세미나에서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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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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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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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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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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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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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이
이제야 봤네요. 이제 시작할 수는 없겠죠? ㅠㅠ 담 프로그램을 기다려야겠네요. 그때도 일요일에 하시나요? 일요일만 가능해서요. 담음 주제는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교오님 안녕하세요~~ 마침 잘 오셨어요!! 여기 그런 사람 많답니다~~~☆
(저는 choish9170과 동일인물입니다! 닉네임 바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