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까지 6개월정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공부했는데요. 드디어 양자역학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양자역학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참여가능합니다. 특히 물리학을 공부해본적이 없다고 세미나에 참여하길 망설이시는 분들~
관심이 있다면 일단 커리큘럼에 있는 첫번째 책을 읽고 세미나에 참여해보세요!
맘에 안들면 그만두면 되요. 직접 해보지않고 판단하면 미련만 남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커리큘럼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흔히 20세기를 대표하는 물리학 이론은 상대성이론과 양자론 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가만 들여다보면, 그 둘의 비중은 극단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10:90 혹은 그 이상으로. 양자역학이야말로 현대물리학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대론은 불행히도 아인슈타인 이후에 장방정식 풀이 몇 개 외에는 거의 확장되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지금도 엄청나게 연구중이고,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책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많은 책 중에서 엄선하여 커리큘럼이 완성되었습니다. 현재 지정한 기간은 대략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세미나를 하면서 얼마든지 수정 가능합니다.
1단계 - 입문용 교양서 읽기 (8주)
1주 : 양자역학 입문서 읽기 - <양자물리학은 신의 주사위 놀이인가>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6986738
참고도서 : <과학하고 앉아있네 - 3. 김상욱의 양자역학 콕 찔러보기>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3038558
팟캐스트의 대담을 책으로 옮긴 것이라 술술 잘 읽힙니다. 다음 책은 양자역학 좀 더 찔러보기인데 아직 안나왔네요.
(팟빵에서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http://www.podbbang.com/ch/6205 중에 공개토크쇼 13-1,13-2를 들으시면 됩니다)
<신의 입자를 찾아서 -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넘어>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6415965 중 양자역학 부분 (3장, 5장) - 쉽게 잘 풀어주시는 이종필 교수님의 책입니다.
<현대과학의 열쇠, 퀸텀 유니버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911522
쉬운 입문서로 기획된 책입니다.
<양자역학 좀 아는 척> 과학동아에 2014년 1년간 연재된 김상욱 교수의 글입니다.
http://www.dongascience.com/special/lists/001_033/special
(여기 배열은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끝부터 올려보세요. <비트에서 존재로> 가 12월호 것이고, <두얼굴의 양자역학> 이 1월호입니다.)
2~8주 : <퀀텀 스토리 - 양자역학 100년 역사의 결정적 순간들> (원서는 2011년) 의 총 7장을 매 주마다 읽고 토의하기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000923
참고도서 : <양자혁명 - 양자물리학 100년사> (원서 2008년)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2636
비슷한 책이지만 1927년 솔베이 회의에서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얽힘의 시대 - 대화로 재구성한 20세기 양자 물리학의 역사>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853884
다큐멘타리 식으로 재구성한 책인데, 국내 평점은 안좋지만, 아마존의 평가는 괜찮습니다.
2단계 - 파인만의 책 공부하기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중 제6강 양자적 행동 (1주)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33
다른 내용도 다 참고할 만 하지만, 각자 읽으시고, 세미나에선 양자역학 부분만 다룹니다. 역사를 훑어 봤으니 쉽게 이해가 되겠지요??
<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 총 4장 (4주)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229
일반인을 위한 이란 격려의 책 제목에 힘입어 한 장씩 나가봅니다. (쉽지만은 않겠지만요)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3권> : 총 21장 (21주)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9502
드디어 본 주제인 이 책을 매주 한 장씩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 봅시다!
그리고 매 세미나 마다, 돌아가면서 하는 주된 발제와 함께, 양자역학에 대한 많은 다른 책 중에 하나씩 읽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주 발제처럼 돌아가며 하던지, 누가 -!- 전담하던지 하지요.) 세미나의 본 주제책인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가 너무 오래된 책이라서 (거의 50년 전입니다!) 최근의 발달도 같이 알아보기 위해선 다른 책들도 참고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 30분 정도 간략한 소개와 특징 정도를 제시해서 필요하면 나중에라도 찾아 읽을 수 있는 요약 안내 정도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커리큘럼으로 총 5권의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꽤 긴 세미나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시죠?ㅎㅎ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양자역학 아니 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중간에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그때만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참고도서라고 적힌 것은 말그대로 참고! 입니다. 부담갖지 마세요. 책 읽고 시간 나시면 보면 되요~ 세미나 관련해서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면 고승환(010-5104-4088)에게 연락 주세요. 전화를 잘 받지 못할 수 있어서 가급적이면 문자부탁드립니다! 참여하실 분들은 비밀글!로 이름, 연락처, 세미나를 참여하는 이유를 적어주세요!
기간 : 2016년 4월 3일 일요일~ 커리큘럼이 끝나는 날까지!
시간 : 일요일 저녁 7시부터 약2시간 반
장소 : 수유너머N 5층 세미나A실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한 약도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www.nomadist.org/xe/life/1547938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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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os
반가워요 승환씨~ ! ^^
4월에는 진행중인 세미나 한개가 빠져서 성실히 참석 가능할듯합니다.
오래 쉬었으니 4월 부터 양자역학 열심히 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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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
저도 반가워요~~ 세미나날 만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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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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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반가워요~ㅎㅎ 그 용기! 감동이에요. 부담갖지 마시고 책 들고 편한 마음으로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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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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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와 이참에 가지고 계신 책이 더이상 장식용이 아니게 되겠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세미나날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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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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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저도 기대되네요. 문자로도 공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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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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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네 오셔서 내시면 되요! 이렇게 세미나 같이하게되서 반갑고요. 혹시나 따로 공지할 사항이 생기면 문자드릴게요!
길 못찾으시면 제(승환)번호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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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l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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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ㅎㅎ 저도 재밌을거 같아요! 세미나날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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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희
미리 댓글 없이 가려니, 여차하면 안갈것같아 댓글 올리고 갑니다.
물론 책없이, 그런데 책은 읽었습니다.
늦은 아줌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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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네 반갑습니다. 다음주에도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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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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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당연하죠~ 반갑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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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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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댓글을 이제 봤어요. 10일날 제가 못갔었는데, 세미나 재밌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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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즐겁게
처음 입문서 및 참고도서에 뉴턴 하이라이트가 빠졌네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양자론, 개정판 (2010.10)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900396 (꼭 개정판이 아닌, 구판도 좋습니다)
현대물리학 3대 이론 - 상대성 이론, 양자론, 초끈 이론 (2013.12)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006986 특히 이책에는 불확정성 원리의 수정이라고 (일본에서만 ?) 불리우는 "오자와 부등식" 의 설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양자역학의 역사적 서술 뿐 아니라 교양 과학서 중에 양자역학을 다룬 좋은 책들이 참 많습니다. 매 세미나 때마다 소개하며 좀 더 다양한 견해와 사실을 알아보기를 기대합니다. (시인을 위한 양자물리학, 퀀텀 유니버스, 가모브의 물리학을 뒤흔든 30년, 도모나카 신이치로의 책, EBS 의 빛의 물리학 등등 정말 많지요. 그리고 양자역학으로 노벨 물리학상이 정말 많이 수여되었으니, 그런 것도 같이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