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아타루, 『야전과 영원-푸코·라캉·르장드르』 를 함께 읽을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 세미나 시간 및 장소: 2월11일(목)오후 3시30분 시작 / 수유너머N 4층 세미나실(들어오자마자 왼편 큰 방)
★ 함께 읽을 텍스트: 사사키 아타루 지음, 안천 옮김 『야전과 영원-푸코·라캉·르장드르』(자음과 모음,2015년)
★ 신청하실 분들은 반장 큰콩쥐(=콩쥐라시옹으로 개명) "공일공-7935-육육공삼"으로 문자를 주시거나 아래에 비밀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세미나 회비는 1만5천원이고 추가로 내지 않으셔도 다른 세미나에 중복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사사키 아타루의 박사논문, 『야전과 영원』을 함께 읽을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무려 915페이지에 달합니다. 꺄아악....
일본 현대사상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장르적으로는 프랑스 현대철학이겠지만,
유럽발 철학이 일본에서 어떤 식으로 수용되는 지, 여러 흐름들 중 하나를 들여다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비주얼만으로도 압도적인 이 텍스트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피에르 르장드르를
라캉과 푸코에 비교하면서 전개되는 그의 분석적 사유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라캉과 푸코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병행하셔야 할 겁니다.
세미나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사항입니다만,
제1부 라캉과 제2부 르장드르에 한정해서 꼼꼼하게 읽어보자는 의견들이 다수 나온 상태입니다.
그럴 경우, 시즌2는 3월에 종료됩니다.
제3부 푸코를 포함한 전 범위를 읽게 될 경우, 세미나는 4월 말까지 연장될 것 같습니다.
『야전과 영원』의 제2부 「피에르 르장드르, 신화의 주방 냄새」에서는
‘도그마 인류학’을 내세우며 언어와 사회에 대한 흥미로운 이론을 제시한 르장드르를 통해
라캉의 세 가지 주요 개념을 비판하는 동시에 재정립합니다. 특히 정신분석의 자폐성을 논하면서
라캉의 <거울> 개념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내놓은 르장드르의 <사회적 거울>이라는 개념,
그리고 정보의 효율적 매체로서의 텍스트가 아닌,
또 다른 가능성을 실현하는 ‘텍스트적 실천’에 관한 논의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아래의 목차를 쫘아....악 검토해 보시고 합류하실 분들께서는 신청을 서둘러 주세요~~~
<목차와 세미나 일정>
제1부 자크 라캉, 대타자의 향락이라는 비신학
2월11일 : 제1장 무엇을 위한 난해함인가
제2장 <거울>이라는 장치: 나르키소스에게 속삭이는 에코
2월18일 : 제3장 향락의 레귤레이터: 팔루스와 대상 a
2월25일: 제4장 여성의 향락, 대타자의 향락: 정신분석의 임계점
괄호-표상과 시체: 하이데거 · 블랑쇼 · 긴츠부르그
3월3일 : 제1장 “그들은 돌아온다. 칼을 쥐고”: 르장드르는 누구인가
제2장 <거울>의 책략: 정치적 사랑과 “도그마”의 의미
제2부 피에르 르장드르, 신화의 주방냄새
3월10일: 제3장 근거율과 분할 원리: “왜”라는 물음
제4장 계보 원리와 <아버지>: 누군가의 아이라는 것, 누군가의 부모라는 것
3월17일: 제5장 세속화를 상대화한다: <중세 해석자 혁명>과 “국가의 기한”
3월24일 : 휴셈
3월31일 : 제1장 “권력과 전략”
제2장 푸코의 “전회”: 「아티카 형무소에 대해」와 「진리와 재판 형태」
제3장 규율 권력의 전략 (1): 『감시와 처벌』
제3부 미셸 푸코, 생존의 미학 너머에서
4월7일: 제4장 규율 권력의 전략 (2): 『정신의학의 권력』과 『비정상인들』
제5장 전쟁·생명 권력·인종주의: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4월14일: 제6장 섹슈얼리티와 “규율적 생명 정치”: 『앎의 의지』
제7장 두 번째 전회: 통치성과 신자유주의, 이란혁명
4월21일: 제8장 생존의 미학 너머에서: 『주체의 해석학』 『쾌락의 활용』 『자기에의 배려』
괄호-안스크립시옹의 불사: 『안티 오이디푸스』에 관한 주
결론을 대신해서-가시성과 언표 가능성, “주사위 던지기”
보론-이 집요한 개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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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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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라나이
전 르장드르와 푸코에 대한 논의가 기대됩니다.
르장드르는 말로만 들으며 과연 어떤 사유를 펼친 사람인가
궁금해하던 참이었는데, 아직 번역서도 없고 하니
웬지 친절한 거 같은 사사키에게 기대어 입문해보고 싶구요,
푸코는 나름 꼼꼼히 읽었었는데, 다른 사람들의 독해랑 비교해본 적은 거의 없어서
과연 일본의 새물결 사사키는 어떤 식으로 읽어내는지 보고 싶으네요.
기대만빵입니다!
라캉 역시 사사키를 통해 잘 입문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신뢰하는 안천 선생의 번역이라 든든하구요.
푸코가 '병원의 탄생'이라면 사사키는 "야전병원"인가요?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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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것 같은뎅....ㅠ ㅠ
일단 "야전과 영원"은 박사논문이기 때문에
1월에 읽은 두 권의 책(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이 치열한 무력을)보다는 꼼꼼하게 썼겠지만
그동안 세미나에서 쟁점이 되었던 부분들, 해명되지 못했던 부분들을 짚어가면서도
사사키의 논조나 관점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읽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르장드르는 저도 처음이고 푸코를 어떻게 기존의 해석과 다른 결로 읽어낼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라캉은 모두 어려워하는 지라... 강의 노트나 텍스트 요약을 공유하면서 읽어나가야 할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아는 루프구님이신가요? 아님 윤스리?
혹시 신입회원이시면 비밀댓글로 연락처와 성함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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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리
과거의 루프구입니다.
이번엔 또 아뒤 바꿔보려고 하는데 아직 못정해서 임시루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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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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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빛의 속도로 신청을.. *^ ^*
이번 책도 더듬더듬 함께 읽어 나가봅시다!!!
반갑고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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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의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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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반가워요~~~
저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라캉 강의 들은 내용도 어찌어찌 잘 복습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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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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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잉? 지은?
환영환영하지만 의외의 엔트리. ㅎㅎ
첫 시간 발제문은 후기와 함께 올려놓을게요.
이 텍스트... 뭔가 징할 것 같은 예감이...
근데 뭔가 든든해지네... 같이 읽을 생각을 하니. ^ ^
그럼 18일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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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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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용운님!
다시 함께 공부하게 되어 반갑고 기쁩니다.
라캉은 저도 잘 모르지만
실타래를 함께 풀어간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가보려고요.
그럼, 첫 셈나때 뵈어요~~~
*^ ^* 현재 신청하신 분들은
성관, 이응, 서영, 양욱, 파에, 민아, 진호, 동혁, 큰콩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