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만 소문이 나돌았던,
클로드 르포르, <19-20세기 정치적인 것에 대한 시론> 세미나 시작합니다.
'정치적인 것'의 개념을 둘러싼 정치철학적 논의와 민주주의와 제도, 자유, 권리, 복지 등에 대한 현대 정치철학의
쟁점들에 대한 르포르의 사유를 읽어나갈 예정입니다.
일시 : 7월 6일.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
장소 : 수유너머N 세미나실.
회비 : 1만 5천원
* 첫주 범위는 1부 근대 민주주의에 대하여를 읽어오시면 됩니다.
* 참여하실 분들은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 반장 : 쿠다 (010-6531-ㅇ5ㅇ5)
<알라딘 책소개>
프리즘총서 22번째 책. 한국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는 르포르의 저작이면서, 그의 저작 중에서도 '정치적인 것'이라는 개념의 의미를 가장 엄밀하게 보여 주는 책이기도 하다. 르포르는 자유주의, 정치적인 것, 인간의 권리를 새롭게 규정하고, 또한 그것들을 프랑스의 역사와 연결시킨다. 칼 슈미트나 한나 아렌트와는 다른 시점에서 '정치적인 것'에 대해 천착했고, 민주주의를 제도가 아니라 '빈 장소로서의 권력'이라 사유했던 르포르 사유의 가장 빛나는 통찰을 만날 수 있다.
'빈 공간으로서의 권력'이라는 개념은 르포르가 민주주의를 제도로 파악하지 않는 독특한 정치철학자임을 잘 드러낸다. 전체주의에서는 하나로서의 국민과 사회적인 것의 총체로서 정당에 대한 표상이 일치한다. 결국 그렇게 되면 일인 통치자라는 전능한 권력이 출현하게 된다. 전체주의의 대척점에 있는 '빈 공간으로서의 권력'은 민주주의의 본질로서 '통치자 = 국체'라는 확실성을 해체한다. '빈 공간으로서의 권력'은 다시 르포르에게 '인간의 권리'라는 문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인간의 권리는 기본적으로 민주주의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민주주의가 공적 공간에서 구성되기 위해서 인간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르포르에게 프랑스 인권선언에서 규정된 권리들은 개인의 존엄성보다는 개인들 사이의 공존과 상호 간의 관계를 보호하기 위한 정치적 개념으로 해석된다. 인간의 권리는 인간적 '관계'를 형성하고, 그 형태가 정치적 범위를 형성할 때 정당한 형태를 갖는 셈이다. 결국 인간 권리의 출현은 공적 공간, 생각이 소통되고 순환하는 공간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르포르는 민주주의를 '빈 공간'이라는 개념에서 시작해, 인간의 권리가 지닌 지위에 대해 새롭게 규정짓는 데까지 밀고 나간다.
<목차>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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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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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ㅈ
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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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ㅈ
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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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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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앗. 지현님 처음이라고 하니 더 반갑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7월 6일 첫시간만 3:30분에 시작합니다. 시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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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네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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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
저도 참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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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다
넵. 수요일에 뵐께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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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칼루스
저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책읽고 시간맞춰 가면 되는지요?
근데 오늘 화욜 책을 사서 읽을 시간이 없기는 하네요. 그래도 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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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다
이칼루스님 환영합니다^^. 세미나는 무조건 책을 읽어오셔야 합니다.
안그럼 논의를 쫓아가지 못해서 지루하고 답답한 시간이 될거에요~
언능 책을 사서 최대한 읽고 오시기 바랍니다~
저요저요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