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경, 『역사의 공간』을 함께 읽을 세미나원을 모집합니다.

“수많은 이질적 시간들이 하나의 ‘민족’이나 ‘국가’의 시간,

하나의 ‘세계’의 시간, 하나의 역사의 시간에 의해 지워지고 보이지 않게 된다.”(p.16)

이전의 세미나를 통해 19세기~20세기 초의 근대 동아시아를 공부해왔습니다.

이 시기에 하나의 인종이나 민족, 제국의 시간으로 수많은 이질적인 존재들을

하나로 통합하거나 소거해 버리는 것을 목격해 왔습니다.

지배권력의, 또는 지식인의 담론이 중심적인 ‘대문자의 역사’ 속에서

민중들이나, 소수자, 외부자들이 외치는 목소리를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역사 속에서 들리지 않고, 생각할 수 없었으며,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듣고, 생각하며, 말을 해보는, 그런 소수적인 역사,

소수자들의 관점에서 역사를 사유하려 합니다.

첫 시간은 반장인 제가 발제를 해갑니다.

범위는 1,2장입니다.

세미나 시간 : 4월 6일(수) 오후 7시(3월 30일에서 1주 연기되었습니다~)

장소 : 수유너머N 5층 세미나 b실

텍스트 : 이진경, 『역사의 공간』 (휴머니스트)

읽을 범위: 처음~2장까지

궁금하신 사항은 반장 편안한상태 (010-오일구육-9197)로 문의해 주세요.(전화보다는 문자로~~)

*신청은 비밀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세미나 참가비는 월 15,000원입니다.

세미나 회비를 내신 분은 추가 회비를 내지 않아도, 다른 세미나에 제한없이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수유너머N 연구원 변성찬샘께서

휴머니스트 북리뷰에 기고하신 북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www.humanistbooks.com/magazine/hbreviewView.aspx?seq=15

------------------------------- 이하 목차

1장두 가지 유형의 역사, 혹은 역사의 잉여가치
─ 맑스주의와 역사에 대하여
1. 초월성과 내재성
2. 시간과 역사
3. 역사의 주체
4. 역사의 시간, 역사의 잉여가치
5. 두 가지 유형의 역사
6. 역사와 반-역사
7. 역사와 혁명

2장소수적인 역사는 어떻게 가능한가?
─ 소수자와 반역사적 돌발
1. 소수자란 어떤 존재인가?
2. 역사와 기억
3. 돌발과 포획
4. ‘자이니치’, 혹은 역사의 틈새
5. 사파티스타, 미래시제의 역사
6. 소수적인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