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너머N에서 통계학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오늘날 통계는 다수의 개체로 이루어진 집합 현상을 설명할 때 가장 강력하며 과학적인 도구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강하게 불고 있는 빅데이터 바람은 취향과 느낌 같은 비정형적인 자료까지 통계적 작업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통계라는 지식은, 그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세계의 다양한 측면을 발견하고 거기에 개입하는 훌륭한 무기가 됩니다.
하지만 통계가 세상의 진실을 낱낱이 알려주는 마법 구슬은 아닙니다.
모든 지식이 그렇듯이, 통계가 보여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가리는 것도 있습니다.
통계학 세미나에서는 우선 통계학의 기본적인 논리와 분석 방법을 학습합니다.
이를 위해 본 세미나에서는 수리적인 접근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수리통계학적 지식이 없다면, 자칫 피상적 이해에 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R이라는 강력한 통계 프로그램 언어를 함께 익힐 예정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약 1년가량의 과정이(season 1) 끝나면,
통계의 역사를 살핌으로써,
통계라는 지식이 어떤 정치적 효과를 가져왔는지 분석하려 합니다.(season 2)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아래와 같습니다.
<Season 1>
1. 통계학의 기초 및 수리 통계
-류근관, [통계학], 법문사
-Degroot, [Probability and statistics]
-Hogg, Mckean, Craig, [Introduction to Mathematical statistics](수리통계학 개론)
2. R 실습
-마이클 크롤리, [The R Book]
*통계학 스터디와 R 실습은 병행합니다.(Ex. 통계 스터디 2시간 + R실습 1시간)
<Season 2>
-스티븐 스티글러, [통계학의 역사]
-이언 해킹, [Taming of Chance]
-Desrosieres, [The Politics of Large Numbers]
커리큘럼을 보면 아시겠지만, 특히 season 1의 세미나 진행은 통계의 기본 논리를 학습하고, 이를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 문제를 풀고, R이라는 통계 프로그램 언어를 익히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비전공자도 있는 만큼 매우 빠른 속도로 진도를 내빼지는 않겠지만, 고교 시절처럼 지겹더라도 진득하게 문제를 풀고 연습할 의지와 성실성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이 지겨운 과정을 통과하면,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면서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중한 능력을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가하실 분들은 이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일요일 오후 1시이며,
장소는 수유너머N 세미나실입니다.
6월 15일 일요일부터 시작하며,
첫 날은 류근관 교수가 쓴 [통계학]이라는 책 제 1부 1장 ~ 3장까지 읽고 만나겠습니다.
수유너머N에서 세미나가 처음이신 분은
세미나 및 강좌 참여에 관한 다음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nomadist.org/xe/seminar/1502980
문의사항 있으신 분은
수유너머N 연구원 만세(thinkera@naver.com)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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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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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횬
와~ 드디어! 기다렸어요!!! 재빨리 신청합니다~ ^_^
프로그램도 직접다룬다니 완전 기대되네요!! 열심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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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신청해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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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68
아... 4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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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요일인 건가요 왜왜왜에에에에에에..... ㅠ ㅠ
참가는 못하지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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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민
신청합니다~
하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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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반장
예 그렇습니다. 위에 표시된 첫번째 세미나 분량 읽고 일요일에 수유너머N으로 오시면 됩니다. 세미나 및 강좌 참여에 대한 글을 한 번 읽어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