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활동 :: 요가, 서예, 제빵, 탁구, 등산 등 동아리 게시판입니다!
오늘도 명절 휴일을 맞아 몇분이나 오실까하였지만.. 시간이 없어 낮에 쓰고 가시는 유미샘부터. 7시30분이 되자 하나둘씩 모여 어느덧 6분이 모여 자기가 쓰고자 할 서예 체본을 꺼내들고 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제옆에 진경샘의 전서글씨가 오묘한것이 참으로 재미있어보여 무슨글자인가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글자가 있어 무슨글자인가? 하고 물어보다가 또 호기심이 생겨 이제는 진경샘의 뒤에 가서 몰래 체본옆에 전서 책에 훑어 봅니다. 희안하게 그려진건지 구성을 한건지.(?) 참 재미있습니다. 책밑에 조그맣게 무슨 글자인지 적혀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다시 진경샘이 써 놓은 글자가 더 맘에 듭니다..이 모양을 이렇게 상형화했구나... 아하~~~ 이래서 전서를 쓰나보구나.. 구양순 해서가 좋아 그것만 계속 고수해서 써보고자 하던 생각이 저만치 뒤로 돌아섭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해서를 끝내고서 나도 요 재미있는 글자를 써봐야겠구나... 오늘은 이래저래 호기심만 들어가는 날입니다. 아래 사진은 진경샘의 오늘 쓴 글씨입니다
.
ㅎㅎ 순쌤 전서의 강한 유혹에 막 끌리시고 있군요.
전서는 그림인지 글인지 분간이 안되는 그런 아름다움이 있네요.
반면에 해서는 뭐랄까 다 드러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전서에 비해 단순하니까 그냥 초보자가 봐도 이 글씨가 잘쓴 글씨인지 아닌지.. 획이 다 드러나는 ..
그래서 매번 쓰고 좌절하고 쓰고 좌절하지만 또 나아지는 것도 한눈에 보이는 뭐 그런 투명한 글씨 같은 느낌이예요.
.